▲ SK텔레콤. 출처=임형택 기자

[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대신증권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SK텔레콤의 5G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 중이며 고 ARPU(가입자당 평균수익) 고객 위주로 수익선을 개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 김회재 연구원은 “(SK텔레콤의)5G 점유율은 45%로 전체 점유율 47%보다 낮지만, 상용화 초기 35%에서 꾸준히 상승 중”이라면서 “전체 점유율도 지난 2015년 2월 자발적 50% 정책 폐기 후 46.8%까지 하락 후 다시 47%로 회복했다. 50% 정책으로의 복귀는 아니지만 휴대폰 고 ARPU 고객 위주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고 적었다.

김 연구원은 “2G 종료 승인에 따라 ARPU 개선과 OPEX 절감 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SKB와 티브로드 합병으로 가입자는 831만명, 점유율 24.1% 달성했다. 웨이브도 유료가입자 2백만명을 달성했고 오는 2023년 500만명 달성까지 순항 중이다. 연간 600억원 수준의 컨텐츠 투자와 유무선 미디어 가입자 기반으로 양질의 컨텐츠 확보 후 이를 5G 요금제의 부가서비스로 제공하며 고 ARPU 고객을 유치하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SK텔레콤이 오는 2021년 중간지주 전환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 및 배당을 통해 SK텔레콤의 배당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SK텔레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를 32만원으로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