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이 또다시 풍선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 거제 부동산에서 호가가 수천만원 뛰고, 미분양 아파트도 속속 팔리면서 완판을 앞두고 있다.

K거제 부동산 중개업소에 따르면 "조선업 회복으로 뜨거워진 거제 부동산 시장이 6.17대책 이후에는 관심이 더 커진 것 같다"면서 "미분양이었던 '포레나 거제 장평'은 웃돈이 수천만원씩 더 붙었다"고 말했다.

잔여물량이 몇 채 남아 있는 거제2차 아이파크도 분위기는 뜨겁다. 와이낫플래닝 분양 관계자는 "5분 꼴로 문의전화가 오고 있다. 거제2차 아이파크는 규제를 피할 뿐만 아니라 입지, 단지설계, 많은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서 투자자 관심이 더욱 큰 것 같다"고 전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거제 부동산 시장에 대해 "거제 부동산 시장은 부동산 대책의 풍선효과뿐만 아니라 불황의 원인이었던 조선업이 최근 LNG선 수주 소식 등으로 인해 회복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분위기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현재 거제시 양정동 일대에 분양 중인 '거제2차 아이파크'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지역 주민들은 물론 수도권 투자자들의 관심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5층, 16개 동으로 1단지는 양정동 일원에 위치하며 73~103㎡ 총 636가구, 2단지는 경남 거제시 문동동 일원에 위치하며 73~84㎡ 총 643가구로 1∙2단지 총 1279가구로 구성된다.

'거제2차 아이파크'는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주요 업무시설이 차량으로 15분 거리에 위치해 직주근접성이 높으며, 거제시청이 위치한 고현지구와 수월지구까지는 차량 이용시 10분 내외로 진입할 수 있다.

앞으로 교통여건은 더 좋아질 전망이다. 거제와 서울을 이어주는 서부경남 KTX(남부내륙 고속철도)가 2022년(예정)에 착공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서부경남 KTX가 계획대로 개통된다면 서울에서 거제까지 2시간대로 연결돼, 4시간대로 소요되는 현재와 비교해 약 절반가량 소요시간이 줄어들게 된다.

생활 인프라는 단지 인근으로 미루유치원, 거제양정초, 삼룡초, 거제상문고 등이 위치하며 단지 내 어린이집이 조성돼 있다. 차량이용 시 6분, 자전거 7분으로 홈플러스익스프레스 거제상동점을 이용할 수 있고, 거제시청까지는 15분 내로 이동할 수 있다. 독봉산이 위치해 있고 문동저수지와 문동폭포 등도 인접해 있어 자연 친화적 환경도 갖췄다.

전 가구 남향 위주 배치를 통해 채광이 우수하고, 판상형 구조 및 4베이 구조로 설계돼 통풍과 일조권도 높다. 또, 개방감 있는 설계로 단지 인근 산 조망도 가능하다. 단지에는 필로티 설계가 적용돼 저층부 가구의 사생활보호에도 힘썼다. 피트니스클럽을 비롯해 독서와 스터디를 할 수 있는 북카페형 도서관도 마련됐다.

지상주차장을 최소화함으로써 아이들의 안전에도 신경을 썼다. 아이들을 위한 안전하고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눈에 띈다. 실내에서 안전하게 놀 수 있는 키즈클럽이 마련됐고, 실외에는 거제시 자체에서 운영되는 야외 물놀이장이 놀이터와 함께 위치한다.

혜택도 눈에 띈다. 입주지원금 지원, 잔금유예, 팬트리공간 인테리어 시공(전용73㎡A, 84㎡A형) 등의 혜택과 더불어 할인혜택까지 제공하고 있어 전용 73㎡ 기준 대출 65%가정시 실입주금 7000만원대에 즉시 입주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