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6월 2주 PC방에서는 신작 FPS 발로란트와 기존 인기 게임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 등의 신경전이 이어졌다. 발로란트는 전주 대비 사용시간을 늘려가고 있지만 기존 FPS 게임 또한 사용시간을 소폭 늘리며 건재함을 보였다.

게토에서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서 2020년 6월 2주(2020.06.08 ~ 2020.06.14)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6월 2주 전국 PC방 총 사용시간은 전주 대비 0.1% 증가한 2218만 시간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간 대비 사용시간 감소폭은 15.2%로 나타났다. 

전국 PC방 가동률은 전주와 유사한 가운데 금요일은 소폭 오른 14.6%, 주말은 18%대를 기록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상위 3종 게임의 시간은 나란히 소폭 올랐다. 

특히 오버워치는 발로란트의 출시에 따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전주 대비 점유율은 0.1% 포인트 늘었다. 오버워치는 지난 9일 경쟁전 영웅 로테이션 폐지를 발표하며 눈길을 끌었다.

오픈 2주차를 맞은 발로란트는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37.4% 증가하며 1계단 순위가 상승했다.

시즌2 콘텐츠를 예고한 로스트아크는 발로란트에 자리를 내주며 10위로 하락했다.

순위 변동이 없던 중위권에서는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의 사용시간은 8.4% 증가했다.

시즌제와 연관된 게임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시즌5 오픈을 앞둔 패스 오브 엑자일이 3계단 하락하며 32위로 떨어진 가운데, 지난 10일 11시즌의 시작을 알린 데스티니 가디언즈가 16계단 상승하며 34위에 이름을 올렸다.

새로운 시즌을 준비 중인 디아블로3는 사용시간이 16.1% 감소하며 2계단 순위가 하락했다. 반면 디아블로2는 45% 증가했다. 

에픽게임즈 스토어의 대작 게임 무료 배포의 마지막 주자였던 아크 서바이벌 이볼브드는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17% 증가했다. 12일 무료 배포 이후 주말 최고 순위는 78위다.

새시즌 효과를 누린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70.8% 급증했다. 6월 10일부터 9월 22일까지 진행되는 ‘출현의 시즌’에서는 새로운 던전인 ‘예언 던전’과 함께 다양한 퀘스트가 추가 됐다. 출현의 시즌 종료 이후인 9월 23일에는 신규 확장팩 ‘빛의 저편’이 출시될 예정이다.

▲ 2020년 6월 2주(2020.06.08 ~ 2020.06.14) PC방 주간 순위. 출처=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