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우주성 기자] 정부가 수도권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부풀었던 풍선효과와 갭투자를 막기 위한 ‘6.17 부동산 대책’를 발표했지만, 정부의 추가대책 발표에도 분양시장은 여전히 뜨겁다. 17일 무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 고양 덕은 ‘DMC리버파크자이’와 ‘DMC리버포레자이’에는 각각 2만1510명, 1만4352명의 청약신청이 접수되기도 했다.

▲ 출처=리얼투데이

건설사들도 청약일정을 서두르고 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6월 넷째 주에는 전국 19곳에서 총 1만920가구(오피스텔, 임대 포함, 도시형생활주택, 행복주택 제외)의 청약 접수가 이뤄진다.

서울에서는 동대문구 용두6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래미안 엘리니티’의 1순위 청약 접수가 시작된다. 이번 6.17 대책으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인천에서는 연수구 송도동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 남동구 논현동 ‘이안 논현 오션파크’ 등이 청약 일정을 시작한다.

모델하우스는 5곳이 오픈한다. 울산 중구에서는 태화강 국가정원 등 녹지가 풍부한 ‘울산 태화강 아이파크’의 모델하우스가 손님맞이을 맞는다. 충남 계룡시에서는 ‘계룡 한라비발디 더 센트럴’의 모델하우스가 문을 연다.

당첨자 발표는 20곳, 정당 계약은 21곳에서 진행된다. 서울 동작구에서 후분양 단지로 관심을 모은 ‘상도역 롯데캐슬’의 당첨자를 발표한다.

▲청약 접수 단지

▶삼성물산은 23일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753-9번지(용두6구역 재개발) 일원에 공급하는 ‘래미안 엘리니티’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1층, 전용면적 51~121㎡, 16개동, 총 1,048가구 규모다. 이 중 47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서울 지하철 1·2호선·우이신설선 환승역인 신설동역과 1호선 제기동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대우산업개발은 24일 인천 남동구 논현동 일원에 짓는 ‘이안 논현 오션파크’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1층, 2개동, 총 674가구(아파트 294가구, 오피스텔 380실) 규모다. 아파트 전용면적은 64~65㎡다. 수도권 전철 수인선 소래포구역이 역세권이다. 서해바다 조망도 가능하다.

▲모델하우스 오픈 예정 단지

▶HDC현대산업개발은 26일 울산 중구 성남동 일원에 들어서는 ‘울산 태화강 아이파크’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6층, 전용면적 31~59㎡, 총 377실 규모의 아파텔이다. 태화강변에 위치해 대부분의 세대에서 태화강 조망이 가능하다. 태화강 체육공원과 태화강 국가정원이 가까워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단지에서 바로 진입가능한 강북로, 번영로, 태화로, 북부순환도로 등을 통해 울산시 전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며 뉴코아 아울렛,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CGV(예정) 등의 쇼핑, 문화시설도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한라도 같은 날 충남 계룡시 계룡대실지구에 위치한 ‘계룡 한라비발디 더 센트럴’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905가구다. 계룡중·고(초교 예정)가 도보권이다. 농소천 수변공원 등 녹지공간과 맞닿아 있다. 인근에는 KTX 호남선 계룡역이 개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