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현대엘리베이터가 18일 보통주 1주당 신주 0.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하는 한편 자기주식 163만2000주, 약 880억원 규모를 소각해 눈길을 끈다.18일 주가는 큰 폭으로 올랐다.

▲ 출처=갈무리

현대엘리베이터는 대표적인 대북주 중 하나로 꼽이지만. 최근 악화된 남북관계의 악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북한의 도발이 계속될수록 대북주들은 대부분 힘을 쓰지 못했으나 현대엘리베이터는 꾸준한 주가 상승 여력을 보였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특별관계자들이 4일 현대엘리베이터의 주식 1200주를 장내 매수하는 등 지분율을 높인 상황에서 무상증자와 자사주 소각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19일 현재 현대엘리베이터의 주가는 전날 대비 3.97% 떨어진 7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