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이소현 기자] 터키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400명을 기록했다. 

18일(현지시간) 터키 보건부에 따르면 터키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429명 늘어난 18만2727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수로 환산하면 백만명 당 2151명이 감염된 것이다. 

누적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19명 늘어난 4861명이다. 완치자 수는 1261명 증가한 15만4640명이다. 

이달 초 터키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700명대까지 줄었지만, 봉쇄 조치가 완화되면서 1400~1500명대로 껑충 뛰었다. 

이달초 당국은 국내선을 재개했고, 중순부터 단계적으로 국제선을 재개할 예정이다. 지난 1일엔 식당과 카페가 문을 열었고, 15일엔 결혼식장이 영업을 다시 시작했다. 다음달 1일에는 극장이 문을 연다. 

터키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봉쇄 조치(셧다운)을 다시금 시행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파흐레틴 코자 터키 보건부 장관은 이날 "세계적으로 많은 나라에서 그러하듯이 (봉쇄 완화 이후)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할 수 있다. 이는 방역 조치 준수 정도에 비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