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건설이 건설사 중 올해 처음으로 신용평가가 상향됐다. 출처=포스코건설

[이코노믹리뷰=노성인 기자] 포스코건설의 신용등급이 A0에서 A+로 한 단계 상향 조정됐다. 올해 10대 건설사 중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된 건 포스코건설이 유일하다.

포스코건설은  한국신용평가가 자사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0(긍정적)에서 A+(안정적),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2에서 A2+로 한 단계씩 상향 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17년 이후 3년 만에 A+ 등급을 회복한 것이다. 

한국신용평가는 실적 증가와 부채 감소를 신용등급 상향 이유로 꼽았다. 포스코건설의 올해 1·4분기 매출·영업이익 등 실적이 전년보다 상승했고,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유동성 확보도 성공적이라고 평했다.

이어 지난 2015년 7월 이후 중단된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이 2018년 9월 정상화되면서 2017년말 1조 3,000억원에 달했던 송도개발사업 관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가 6,320억원 규모로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브라질 CSP(2,047억원), 부산 해운대 LCT(2,627억원) 등 잔여 미수채권도 연내 회수함으로 재무구조가 더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상향된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안정된 재무구조 수립과 견실한 성장이 병행될 수 있도록 재무구조를 지속해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