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지난해 강남발 마지막 '로또'였던 개포프레지던스자이(개포주공 4단지 재건축) 분양 이후, 또 다시 로또 단지가 나올 전망이다. 개포주공 1단지 분양가가 3.3㎡당 4750만원으로 확정돼 내달 분양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날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조합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분양가 협상을 마쳐 조합원들에게 "우리 주공1단지 아파트는 HUG 분양가격 공식에 의한 최대치인 3.3㎡당 평균 4750만원으로 받게 됐다"는 문자를 보냈다. 조합에 따르면, 지난 16일 HUG에 분양보증 신청접수를 마쳤고 오는 19일 분양 승인 예정이다. 

HUG의 고분양가 심사기준은 비교 사업장과 비교해 최근 1년 이내 분양했을 경우, 사업장의 평균 분양가 및 최고 분양가의 100%이내에 적용된다. 개포주공1단지는 지난해 12월 분양한 개포프레지던스자이가 비교대상이다. 당시 개포프레지던스자이 평균 분양가도 3.3㎡당 4750만원이었다. 

이날 조합은 조합원들에게 분양가 협상 결과와 함께, "분양수입은 관리처분계획변경안 대비 147억원 증가했다"는 문자를 보냈다. 조합에 따르면, 일반분양 입주자 모집 승인 신청은 이달 24일, 입주자 모집 승인은 25일부터 29일로 예정됐다. 일반 분양 모집자 공고일이 30일, 청약 접수일은 내달 13일부터 16일이다. 

개포주공1단지는 144개동 6702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재건축된다.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았고, 단지명은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