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LG전자 미국법인이 16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세계 최대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콤 2020 커넥티드(InfoComm 2020 Connected)’에 참가했다.

행사가 온라인으로만 열렸음에도 전 세계에서 500개에 가까운 기업들이 참가해 후끈한 열기를 자랑하고 있다. 그 중심에서 LG전자는 고휘도 LED 사이니지를 활용해 LED 상영관에 최적화된 ‘LG LED 시네마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투명 디자인에 터치 필름까지 내장한 ‘투명 올레드 터치 디스플레이’ 등을 앞세웠다.

LG LED 시네마는 투사형 디지털 영사기 대비 왜곡 없이 균일한 화면을 표현한다. LED 디스플레이 특성상 픽셀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켜고 끌 수 있어 명암비와 색 재현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 출처=LG전자

LG LED 시네마는 최근 대만 영화관 체인 ‘쇼타임 시네마(Showtime Cinemas)’에 공급된 바 있다. 화질, 음질, 콘텐츠 보안 기능 등 디지털 시네마 관련 테스트 항목을 모두 통과해 디지털 영화협회(DCI, Digital Cinema Initiatives)로부터 디지털 시네마 표준 규격 인증을 받았다. 가로 14m, 세로 7m 크기에 4K(4096 x 2160) 해상도를 지원하며 기존 투사형 디지털 영사기 대비 왜곡 없이 화면 전체를 균일하게 표현할 수 있다. 픽셀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켜고 끌 수 있어 명암비는 물론 색 재현력이 탁월하다.

▲ 출처=LG전자

투명 올레드 터치는 최대 38%까지 빛을 투과해 화면과 화면 너머 모습을 동시에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고객과의 상호작용이 중요한 매장, 박물관, 공항 등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투명 디자인이라 여러 장을 이어 붙여도 이질감이 덜한 것도 장점이다.

LG전자는 나아가 초대형 복합문화공간 체인 ‘탑골프(Top Golf)’에 디지털 사이니지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공급한 사례를 토의하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