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서울 아파트 시장이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경기와 인천 매매변동률도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계속 바닥을 찍던 과천이 상승 전환됐다. 지방에서는 충북 청주가 0.81%의 매매변동률을 기록했다. 

18일 한국감정원 '6월 3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돼 0.16%를 기록했다. 수도권(0.14%→0.18%) 및 서울(0.02%→0.07%)은 상승폭 확대, 지방(0.09%→0.15%)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세종은 0.62%에서 0.98%다. 

이번 조사는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관리방안'(이하 6·17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기 전이다.

▲ 출처 = 한국감정원

서울 매매시장은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이다. 강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와 잠실MICE 등의 개발호재, 양천구 목동 6.11단지와 성산시영 등 재건축 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돼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북 14개구(0.04%) 중 모든 구에서 상승했다. 동대문구(0.08%)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역세권 및 저가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마포구(0.07%)는 주요 재건축과 인기단지 위주로 매수세를 보였다. 

강남 11개구(0.09%) 중 송파구(0.14%)는 GBC와 잠실MICE 인근 지역 위주로, 강남구(0.11%)는 압구정·대치동 인기단지 위주로 거래돼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초구(0.10%)와 강동구(0.07%)는 신축과 주요단지 매물 소화돼 상승 전환됐다. 

목동 6.11단지 안전진단통과된 양천구(0.13%)는 매물 회수되고 호가가 상승했다. 구로구(0.11%)는 역세권 중저가 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09%)는 여의도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오르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인천 매매시장은 부평구(0.42%)가 부개·삼산동 위주로, 서구(0.36%)는 청라지구 신축 위주로, 연수구(0.28%)가 송도·연수동 위주로, 동구(0.07%)가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 

경기 매매시장은 안산시(0.44%)가 교통호재와 정비사업 기대감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하남시(0.42%)는 교통호재 영향으로 올랐고, 구리시(0.40%)는 교통호재로 교문·인창동 위주로 올랐다. 특히 과천시(0.04%)가 신규 입주물량 해소돼 상승 전환됐다. 

수원 장안(0.57%)·팔달(0.44%)는 교통호재와 신규분양 호조세로 올랐다. 용인 기흥구(0.46%)는 영덕·동백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용인 수지구(0.38%)는 풍덕천동 외곽 단지 위주로 상승폭 확대했다. 

지방 매매시장은 5대광역시는 0.17% 상승, 8개도는 0.11% 상승, 세종은 0.98% 상승했다. 

대전(0.85%)은 비규제·혁신도시 개발기대감 등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유성구(1.25%)는 연축지구 가까운 전민·문지·관평동을 비롯해 저평가 인식 있는 송강·장대동 위주로 올랐다. 서구(0.89%)는 월평·둔산·탄방동 위주로, 대덕구(0.59%)는 재건축 이슈 있는 대화·법동 과 정주여건 양호한 송촌동 위주로 올랐다. 

울산(0.09%)은 남구(0.16%)가 삼산동과 옥동 위주로 올랐다. 북구(0.11%)는 매곡·천곡동 대단지 위주로, 중구(0.10%)는 우정혁신도시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울주군(0.00%)은 범서·온양읍 신축 단지는 상승했으나, 삼남면 구축은 역세권사업 지연으로 하락해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 

세종은 교통여건 개선 기대감 있는 고운·아름동과 접근성 양호한 도담·새롬동, 외곽 저가 단지 소재한 금남·조치원 위주로 상승폭 확대했다. 한편 8개도는 0.11%로 상승폭이 커졌는데, 충북이 0.63%에서 0.81%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