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우주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중국 정부의 지원 등으로 중국 경제가 올해 3% 증대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홍콩경제일보와 중국시보 등에 따르면 중국사회과학원 장밍 연구원은 16일 열린 온라인 화상 심포지엄에서 공장 생산을 확대 등 정상화로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2분기에는 2~3% 증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중국 경제는 지난 1분기 코로나19 등의 직격탄으로 6.8%가 축소되면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

장밍 연구원은 해당 예측에서 인민은행이 하반기에 중기 유동성 지원창구(NLF) 금리와 은행 대출 기준금리인 LPR(최우량 대출금리) 등 주요 정책금리를 다시 인하할 것이라고 상정하고 있다.

장밍 연구원은 또 시중은행의 예금 지급준비율(RRR)의 추가 인하 외에 중국정부가 유동성 증대를 위한 특별채 발행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장밍 연구원은 다만 코로나19의 2파 확산으로 4월 이래 해외수주가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제조업이 하반기에 어려운 상황을 맞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성쑹청 인민은행 참사 역시 이미 지난 4월 언론 기고문을 통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6.8%를 기록했지만 2분기에는 3.0%로 반등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반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세계경제 전망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1.2% 남짓으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