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 편집국 산업부] ‘ER 산업부의 인상적인 하루’는 하루를 마감하며 국내외 산업현장에서 벌어진 다양한 현안 중 유독 인상적인 이슈를 모아 알려드리는 코너입니다. 저녁 늦은시간 모여 마시는 술 한잔이 달콤하다면, 그 날 하루는 인상적인 날이라고 합니다. 오늘 하루를 마감한 모든 분들의 하루가 인상적이기를 바라며, ER 산업부 기자들의 ‘픽’을 공개합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7일 올해 1분기 동남아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18.9%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 오포는 18.7%로 2위, 샤오미가 14.8%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비보는 13.6%, 리얼미는 7.3%다. 뒤를 이어 6위는 애플, 7위는 화웨이. 동남아 시장이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은 가운데 중저가 라인업 중심의 로드맵이 통했다는 평가. "가즈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7일 화웨이가 최근 복수의 부품 업체들을 대상으로 조달 계획을 변경한다는 통보를 했다고 보도. 올해 1억대 5G 스마트폰 출하를 목표로 건 상태에서 미국의 압박에 반도체 수급이 원만하지 못해 벌어진 일로 추정. 화웨이와 오랫동안 협력하던 대만의 TSMC가 최근 미국 공장 건설 유치를 기점으로 화웨이와 신규 거래를 중단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임. 다만 최근 5G 시장에서 미국 정부의 화웨이 규제가 완화되고 있어 반도체 수급전을 둘러싼 다양한 가능성이 타진되는 중. "애타는 화웨이, 이 타이밍에 한국이 손 내미는 건 어떨까"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철강 중견·중소기업과 협력업체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철강상생협력펀드’를 마련함. 코로나19로 유동성 위기에 몰린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 종래의 동반성장펀드와 달리 양사와 거래관계가 없어도 협회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추진했다는 점에서 뜻 깊다는 평가. "어려울 때 빛나는 상생경영, 앞으로도 지속되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KCGI, 반도건설로 구성된 3자연합이 한진칼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두고 강하게 비판하고 나섬.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경영권 방어를 위한 것이라는 게 이들 주장의 골자. 그간 잠잠했던 3자연합이 반기를 들고 나섰다는 해석. 한진칼은 코로나19로 직격타를 맞은 주요 계열사 대한항공의 경영정상화와 함께 최근 서울시와의 송현동 부지 갈등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 여기에 경영권 분쟁까지 재점화 될 조점이 보이면서 고민이 깊어질 전망. "산 넘어 산이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부회장, 충남 태안에 주행시험장 공유하고 부지 내 업체별 시설 구축하는 내용 골자로 한 협약 체결. 해당 부지에서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주행시험장 운영하고 현대차그룹은 고객 대상 주행체험 공간 구축할 계획. 이를 통해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부지 운영 부담 줄이고 현대차그룹과 사업 시너지 도모할 수 있을 전망. 현대차그룹도 시설 구축에 필요한 부지 손쉽게 확보하고 지방 접점 강화할 수 있을 듯. 양사가 타이어 공급 건 외 사업적으로 힘 모은 공식 사례는 이번이 처음. 
"지혜로운 윈윈전략, 칭찬해~"

▲ 현대자동차그룹과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양측의 최고경영진이 17일 서울 서초구 현대차그룹 본사 사옥에서 협약을 체결하는 모습. (왼쪽부터)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기아차 부사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부회장, 이수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 출처= 현대자동차그룹

미국 경제 미디어 CNBC ‘혁신기업 50’(CNBCDisruptor 50) 2위에 쿠팡이 선정. CNBC는 매년 세계 비상장사들 중 산업과 시장을 크게 뒤흔든 기업들을 뽑아 ‘혁신기업 50’으로 매년 발표하고 있음. 그간 이 순위에 이름을 올린 글로벌 기업으로는 트위터, 샤오미, 스페이스X, 스포티파이 등이 있음. 쿠팡은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 선정됐으며 2위의 기록은 아시아 기업 가운데에서도 역대 최고 순위. "두 유 노우 쿠-팽?"

SK텔레콤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가 공동으로 제안한 5G 기지국 표준안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표준으로 확정. 그동안 제조사별로 달랐던 규격이 표준화 되며 중소 장비 제조사가 장비 개발에 쉽게 참여할 수 있게 됨. "네트워크 구축도 속도 내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유저 참여형 대회가 참가자 모집을 시작. 인플루언서와 일반 유저가 팀으로 참가, 승부를 겨루는 방식. 총상금은 2000만원. 앞서 "풀뿌리 e스포츠"를 외친 넥슨의 첫 번째 행보 "고인물 모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