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활용 가능한 보냉백을 활용해 배송 쓰레기를 없애고 있는 쿠팡의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 ‘로켓프레시'. 출처= 쿠팡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쿠팡이 코로나19의 확산에 대한 대응을 호평 받으며 미국의 경제 전문 미디어 CNBC가 선정하는 ‘혁신기업 50(CNBC Disruptor 50)’ 중 2위에 이름을 올렸다.

CNBC는 매년 ‘혁신기업 50’은 매년 전 세계 비상장사 가운데 산업과 시장을 크게 뒤흔든 기업들을 뽑아 순위를 매긴다. 글로벌 기업인 트위터, 샤오미, 스페이스X, 스포티파이 등은 지난 7년 간 혁신기업 50에 선정됐다. 한국 기업으로는 쿠팡이 처음 선정됐으며 아시아 기업 가운데에서도 역대 최고 순위에 올랐다.
 
CNBC는 쿠팡을 2위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쿠팡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급증하는 상품의 수요를 모두 감당하면서도 기존 수준의 서비스 품질을 유지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더 개선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CNBC는 “주문량이 급격히 상승할 때 쿠팡은 오히려 새벽배송과 당일배송을 확대했고 주문 가능한 생필품과 신선식품의 품목수도 오히려 늘렸다”라면서 쿠팡의 당일배송과 새벽배송이 고객들이 사람이 몰리는 곳에 나가지 않고 집에 머무를 수 있도록 도왔던 점을 높이 평가했다. 
 
쿠팡은 그동안 과감하게 투자해 온 기술과 인프라, 그리고 고객 구매와 물류, 배송까지 이어지는 세계 유일의 ‘엔드-투-엔드’ 네트워크의 구축으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쿠팡은 전국 물류센터와 직접배송망을 통해 매년 수억 개의 상품을 배송하고 있다. 한국 인구의 70% 이상이 쿠팡의 로켓배송센터 10분 거리에 거주할 정도로 전국에는 촘촘한 네트워크가 구축돼있다.
 

▲ 출처= CNBC

또 쿠팡은 사회적 문제인 고용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실업이 늘고 자영업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인력에 대한 투자를 계속 늘린 것이다. 그 결과 쿠팡은 1분기에만 전국에 2만 개의 일자리를 추가로 만드는 등 고용 충격 완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범석 쿠팡 대표이사는 “쿠팡의 고객들은 자정 전까지만 주문하면 원하는 상품을 몇 시간 뒤 받아보는 경험에 익숙하지만, 해외에서는 부러운 경험으로 받아들인다”라면서 “모두 쿠팡의 로켓배송을 아끼고 사랑해 주신 고객 덕분으로, 앞으로도 쿠팡은 더 놀라운 고객 경험을 만들고 이 경험이 당연한 일상처럼 느껴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