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강수지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3월 20일 공시한 자사주 매입 후 소각 절차를 최근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소각한 자사주는 약 680여억원을 투입해 지난 3월 23일부터 6월 4일까지 매입한 자사주다. 규모는 총 1300만주로 보통주 유통주식수의 약 2.4%(1분기 기준)에 해당한다.

미래에셋대우는 취득 주식에 대해 지난 8일자로 주식 소각을 진행했으며, 다음날인 9일 등기 절차를 완료했다.

거래소 변경 상장 예정일은 오는 18일이다. 소각 완료 후 보통주 상장 주식수는 6억5831만6408주에서 6억4531만6408주로 줄어든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주식의 가치를 높여 주주를 보호하기 위해 자사주 소각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보통 기업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은 유통되는 주식의 수를 줄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주가의 흐름을 개선하는 경향이 있다.

아울러 미래에셋대우는 약 1100억원 규모인 보통주 1600만주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 중이다.

오는 9월 7일까지 3개월 이내에 장내 주식시장에서 매수를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