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강수지 기자] 최영 나이스그룹 부회장은 최근 아들의 '황제 군복무' 논란과 관련해 그룹 내 모든 직을 내려놓는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최 부회장은 이날 메일을 통해 나이스 홀딩스 대표이사를 비롯한 그룹의 모든 직을 내려놓는다고 그룹사 직원들에게 밝혔다.

그는 "아직 모든 의혹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저의 불찰로 인해 발생한 일인 만큼 사랑하는 나이스그룹의 명성과 위상에 조금이라도 피해를 주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임직원의 마음에도 더 이상의 상처를 주는 일은 없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사퇴 이유를 언급했다.

나이스그룹 부회장 자리에서 반년 만에 물러나게 된 최 부회장. 그는 경희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한 뒤 한화종합금융, 한국신용평가정보 등을 거쳐 나이스홀딩스 사장을 지내다 지난해 12월 나이스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