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적기업 빅워크와 함께하는 '셀레는 발걸음 캠페인' 에 동참한 현대엔지니어링 김창학 사장(사진 뒷줄 중앙)과 임직원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이코노믹리뷰=우주성 기자]현대엔지니어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언택트 문화가 일상화되자, 사회공헌활동을 비대면으로 추진키로 했다.

16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사회적기업 ‘빅워크(Big Walk)’와 협업해 ‘설레는 발걸음’이라는 콘셉트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한 비대면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한다.

‘빅워크’는 걸음을 기부로 연결하는 모바일 사회공헌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빅워크’ 앱을 설치하고 현대엔지니어링 캠페인을 선택해 등록하면 매 걸음이 자동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의 캠페인에 기록돼 실제 기부로 연결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3,000만걸음 달성을 목표로 정하고 지난 15일을 시작으로 오는 7월 12일까지 약 한 달간 임직원들로부터 걸음을 기부 받아 서울지역 쪽방촌 주민들에게 혹서기 대비를 위한 생필품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비대면을 강조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발맞춰 ‘비대면 사회공헌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기존에 실시하던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기프트하우스 캠페인’, ‘새희망학교’ 등과 같이 대면이 적고 시설공사가 주로 이루어지는 프로그램들은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또 부득이하게 대면이 수반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안전을 고려해 비대면 활동으로 보완해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신규로 기획하는 ‘비대면 사회공헌’을 ▲온라인 ▲재택 ▲무인 등 3가지 부문으로 나누고 각각에서 임직원과 가족들이 비대면으로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사회공헌 프로그램들을 추진한다.

이번 ‘설레는 발걸음’ 활동을 시작으로 ‘온라인 멘토링 프로그램’, ‘희망티 캠페인’ 등 다양한 비대면 사회공헌활동들을 전개한다.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굿윌스토어’와 함께하는 임직원 물품기증 캠페인도 이어간다. 별도의 접수인원이 없는 무인 기증시스템을 도입, 지난 4월 물품 3,200여점을 후원한 바 있으며 올 하반기에도 무인 물품기증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로 기존 사회공헌활동들이 중단된 현 시점이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더욱더 지원이 절실해지는 때이기에 이번에 ‘설레는 발걸음’ 비대면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게 됐다”며, “비록 직접 얼굴을 맞대고 도움을 줄 수는 없지만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과 후원품들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