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중국 등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 우려가 감지되면서 아시아 주식시장은 물론 유럽시장과 미국 주식 선물 거래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15일(현지시간) 유럽 오전장 초반에서 프랑스 CAC 40과 독일의 DAX은 각 1.3% 내렸고 영국 FTSE 100도 1.2% 떨어졌다. 

또한 미 월스트리트의 새벽 선물거래에서 다우는 2.3%, S&P는 2% 씩 떨어져 본격장 하락세를 예측케 했다.
 
앞서 일본 닛케이 225는 3.5%, 한국 코스피는 4.8% 떨어졌으며 홍콩 항셍도 2.2% 내렸다. 중국 상하이 종합 역시 1.0% 하락했다. 

미국 증시는 지난 3월 23일까지 한 달 간 가파르게 내렸으나 반전해 6월 3일까지 40% 오르는 장기 상승국면을 맞았다. 그러나 지난주 코로나19 재유행 우려와 함께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가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반성이 깊어지며 폭락장이 나온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코스피도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며 전 거래일보다 101.48포인트(4.76%) 내린 2030.82로 장을 마감했다. 코로나19의 공포가 극에 달했던 지난 3월 23일(-5.34%)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52.91포인트(7.09%)나 내린 693.15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