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편집국 산업부] ‘ER 산업부의 인상적인 하루’는 하루를 마감하며 국내외 산업현장에서 벌어진 다양한 현안 중 유독 인상적인 이슈를 모아 알려드리는 코너입니다. 저녁 늦은시간 모여 마시는 술 한잔이 달콤하다면, 그 날 하루는 인상적인 날이라고 합니다. 오늘 하루를 마감한 모든 분들의 하루가 인상적이기를 바라며, ER 산업부 기자들의 ‘픽’을 공개합니다.

▲ 출처=갈무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펴낸 2021년도 월력요항에 따르면 내년 공휴일은 올해와 비교해 사흘 적은 64일로 집계. 6월6일 현충일과 8월15일 광복절, 10월3일 개천절이 일요일과 겹치는 참극이 예정. 설 연휴 가운데 하루(2월13일)를 비롯해 한글날(10월9일), 성탄절(12월25일)은 토요일이라는 비극적인 소식도 전해져. 가장 긴 연휴는 추석 연휴로 5일. "제발 거짓말이라 말해줘, 이건 진짜 아니잖아. 너무하잖아. 정말 이건 진짜..진짜 너무한다. 정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장단 릴레이 회의를 강행. 반도체(DS부문)와 제품(세트부문) 사장단과 간담회를 열어 현안을 챙겼다는 소식. 최근 검찰의 구속기소를 당하는 등 사법 리스크가 커지는 상황에서 사업 경쟁력 약화를 우려해 전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 "일만 할 수 있도록 해도 모자른 시간인데..."

-최초의 노사 상생형 일자리 창출 모델인 '광주형 일자리'가 추진될 예정. 제1차 상생형 지역 일자리 심의위원회가 열린 가운데 광주형 일자리가 제1호 상생형 지역 일자리로 선정. "의미있는 시도 이어지기를"

-검찰이 '노조와해' 혐의 추궁받는 삼성전자 이상훈 전 사장에 2심에서도 최대 5년 실형을 구형함. 검찰은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조합 '와해공작' 관여 의혹 삼성 임원진들에게 더 강한 수위의 실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 사안에 관련된 삼성 임원들은 지난 1심에서 징역과 집행유예, 벌금 등 판결을 받음. 검찰은 "이 사건은 삼성이 전사적으로 깊이 관여한 조직범죄"라면서 "노조원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직접적이고 다양한 방안을 활용했다"고 지적.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SK바이오팜 기업공개(IPO) 앞두고 '잭팟' 기대감 고조. SK의 제약바이오 사업은 지난 1993년 대덕연구원 연구진 구성으로 시작돼 최태원 회장의 전폭 지원을 통해 지난 20여년 이상을 이어왔음. SK바이오팜 지분의 100%를 보유하고 있는 SK주식회사는 기업공개로 3조원 가량의 자산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간절하면 우주의 기운이..."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또 다시 안전사고가 발생해 질타를 받고 있음. 지난 13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소둔산세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함. 다행히 인명 피해와 생산 차질 등은 없었으나 최근 몇 년간 사고가 너무 빈번하다는 지적. 2018년 외주업체 직원 4명이 모두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을 당시 포스코는 향후 3년간 1조1050억원을 투자, 중대재해를 막겠다고 대대적으로 발표한 바 있음. 이후에도 2배의 예산 증액이 무색하게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 “한 번은 실수, 두 번은? 세 번은? 네 번은?”

-아시아나항공이 자본 확충을 결정함. 임시 주총을 열어 주식 총수와 전환사채 발행 한도를 대략 2배씩 늘리는 정관 개정안을 가결한 것. 코로나19로 인한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는 게 회사 설명. 하지만 업계에서는 ‘시계제로’ 상태의 아시아나항공이 매각 완주를 위해 버티기 모드에 돌입했다는 설명.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만기 차입금은 2조5000억원에 달하는데다, 기간산업 안정 기금 대상에서도 제외돼 경영에 경고등이 켜진 상황. “존버는 승리할까? 영차 영차”

-현대차그룹, 차량 성능과 고성능차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드라이비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 마련. 현대차·기아차·제네시스 차량 고객 누구나 연 4회 열리는 트랙 데이에 참가할 수 있어. 고객의 시승경험이 구매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점 파악한 전략으로 분석돼. 기존 고객의 브랜드 충성도 유지·강화하려는 취지도 담은 모양새. “코로나19 시대 자동차 업체 특명 ‘집토끼 잡아라’”

▲ 현대자동차그룹은 오는 7월 18일부터 강원 인제군 소재 인제스피디움에서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제네시스 차량의 성능을 브랜드별로 체험할 수 있는 ‘2020 현대자동차그룹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HMG Driving Experience)’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출처=현대차

-벤츠, 쏘카에 전기차 EQC 200대를 공유서비스용으로 공급한데 이어 아파트 단지 전용 카셰어링 업체 네이비와 전기차 라인업 확대 및 충전 인프라 확충 MOU 체결. 서울 반포 써밋 아파트단지를 시작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순수전기차 등 카셰어링용 차량 공급하고 벤츠차 전용 충전기도 구축할 계획. 벤츠가 국내 전기차 시장입지 높이는 한편 친환경차 전략 기조 어필하려는 취지를 이번 협력 사례에 반영한 것으로 분석돼. 한편 국내 전기차 주행거리 규제를 충족시키지 못해 판매 안돼는 전기차 EQC의 상품성을 고객들에게 홍보하려는 것으로 보여. “벤츠曰, 한국 전기차 사업 쉽지 않네”

-SK텔레콤이 이르면 오는 10월 서울 홍대에 무인으로 운영하는 매장을 열 계획. 직원 없이 고객이 직접 키오스크를 이용해서 요금제와 단말기를 선택, 수령, 개통하는 방식. 현재 일부 편의점 등에서 활용되는 무인 방식이 휴대폰 매장으로도 퍼져나가는 양상. "비대면 물결 거세네"

-넥슨의 캐주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3위를 기록. 모바일 게임 매출왕 '리니지2M'(1위) '리니지M'(2위) 등 리니지 형제의 턱 밑까지 추격. 이는 캐주얼 게임 장르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라는 평. "카트라이더 질주 어디까지?"

▲ 세이버 Red가 업데이트 됐다. 출처=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홈페이지 갈무리

-21일 오후 3시53분부터 2시간11분 동안 부분일식이 벌어질 예정. 날씨만 좋으면 전국에서 관측할 수 있다는 설명. 태양이 가장 많이 가려지는 시간은 서울 기준으로 오후 5시2분일 가능성이 높음. 이번 부분일식을 놓치면, 앞으로 10년은 지나야 또 볼 수 있으니 놓치지 말아야. "오, 신이시여, 태양을 돌려주소서"

-쿠팡과 마켓컬리, CJ대한통운에 이어 롯데택배 물류센터에도 코로나19 감염자가 등장. 롯데글로벌로지스에 따르면 롯데택배 물류센터에서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근무했던 협력업체 일용직 직원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 "물류센터의 역습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