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3개월간 코픽스 변동. 출처=은행연합회

[이코노믹리뷰=황대영 기자]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활용되는 코픽스가 또 하락하며 0%대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는 2020년 5월 기준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를 공시했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1.06%로 전월대비 0.14%포인트(p) 하락했고, 잔액기준 코픽스는 1.55%로 전월대비 0.06%포인트 내렸다. 또 신 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1.26%를 기록하며 전월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

코픽스는 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돼 있으며,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포함된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