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한국공항공사

[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한국공항공사는 지속적인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고 안전한 항공여행을 위한 ‘공항서비스 종합개선계획’을 발표하고, 청정공항 만들기에 돌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비대면·비접촉 서비스의 전면적인 확대 ▲방역 및 위생관리의 상시적 시스템화 ▲공항 청정 이미지 조성을 3대 추진방향으로 설정한다. 또한, 8개 핵심과제와 18개 세부실행과제를 추진해 공사가 운영하는 전국 14개 공항을 ‘Clean & Safe Airport’로 만들기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우선 비대면·비접촉 서비스 전면적인 확대를 위해 공항시설 및 서비스 전 분야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무인운영, 자동화, 예약제 등을 확대 도입하기로 했다. 

현재 공사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 시스템으로 운영 중인 주차예약제를 비즈니스 라운지와 교통약자 이동서비스 등으로 확대하고, 3개 국어(영어·중국어·일어) 음성인식이 가능한 무인 관광안내시스템을 7개 국제공항(김포·김해·제주·대구·청주·무안·양양)에 7월까지 설치한다. 또한 자택과 호텔 등에서 수하물을 사전에 보낼 수 있는 오프에어포트(Off-Airport) 체크인서비스 도입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둘째로 코로나19를 비롯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방역과 위생관리의 시스템화를 구축한다. 

공사는 현재 항공여객의 접촉이 많은 전국공항 주요 편의시설에 항균필름을 부착‧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셀프체크인 무인발권기 화면을 상시 살균‧소독하는 ‘자외선 소독기’를 시범 운영 중이며, 6월말까지 전국공항의 모든 셀프체크인 시설에 적용할 계획이다. 7월부터는 전국공항 모든 에스컬레이터와 무빙워크 등 승강시설 손잡이에도 자외선 소독기를 설치해 항공여객이 안심하고 공항을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여름철 휴가기간(7월~8월)에 대비해 공항터미널내 공항만의 특화된 향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화초 등을 활용한 자연친화적인 공간 조성, 공항 체감대기시간 감소를 위한 포토존 운영 등으로 공항 방문 고객이 기분 전환할 수 있는 힐링공간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코로나19로 여행이나 항공이동시 고객이 언제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는 공항서비스를 제고하고자 했다”며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고객과 함께 소통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