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SOVAC에 참석한 SK 최태원 회장. 출처= SK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SK그룹(이하 SK)이 코로나19 이후에 나타날 여러 가지 사회문제의 해결 방안에 대해 각계 전문가들과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장을 만든다. 

SK는 오는 17일 오전 10시30분부터 11시50분까지 제1회 'SUB(서브)-SOVAC'을 실시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 하반기 SOVAC 본 행사에 앞서 사전 세션 성격을 갖는 이벤트다. 

SOVAC는 ‘Social Value Connect(소셜밸류커넥트)’의 줄임말로 SK가 주도하는 국내 투자 전문가들이 국내 최대규모의 민간이 주도하는 사회적 가치 축제다. SK 최태원 회장의 제안으로 출범했다. 이 세미나에서 SK와 각계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의 사회문제 해결 방안들을 제시한다.

제 1회 세미나의 주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나는 이런 사회적 기업ž소셜벤처에 투자하고 싶다’이다. SOVAC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유튜브에서 ‘SOVAC’을 검색하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실시간 참여는 물론, 행사 이후에도 해당 콘텐츠들을 언제든 시청할 수 있다.  

SK 측은 “앞으로 매월 온라인을 통해 SUB-SOVAC을 열 예정”이라면서 ”코로나19가 초래한 급격한 사회 변화를 시의적절하게 점검하고, 비대면 시대에 맞춰 상시적으로 관련 논의들을 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 2020 제 1회 SOVAC의 논의 주제. 출처= SK

지난해 5월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첫번째 SOVAC에는 일반 기업, 사회적 기업, 투자기관, 공공 기관, 시민단체, 대학 등 80여개 기관과 시민 등이 한데 모여 일자리 부족, 환경 오염 등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행사장 한 켠에서는 사회적 기업 제품 전시, 투자 상담도 진행했다. 5000여명이 참석하면서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는 평가를 받았다.  

17일 첫 테이프를 끊는 SUB-SOVAC에서는 허재형 루트임팩트 대표가 진행을 맡고, 정경선 HGI 의장, 한상엽 SOPOONG 대표, 이덕준 D3쥬빌리 대표, 진윤정 소프트뱅크벤처스 이사 등 임팩트 투자 분야를 선도하는 인사들이 사회 변화에 따른 임팩트 투자 동향에 대해 실시간 토론한다. 임팩트 투자란, 사회ž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 업 등을 키워내 수익과 공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를 말한다. 

토론자들은 사회적 기업가와 예비 창업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만한 산업 트렌드 변화, 임팩트 투자 유치 방안 등을 논의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