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국내 보건·의료 사업의 위상을 드높인 바이오 분야를 지원하기 위해 1조 20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에 나선다.

홍 부총리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우리 기업의 보건·의료분야 수출 확대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총 1조 2000억원 규모의 바이오 지원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바이오 지원펀드에는 수출입은행에서 7500억원 규모로 지원하는 글로벌 바이오헬스-K펀드도 포함된다.

아울러 정부는 K-방역 경험 등을 6대 주제로 나눠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K-방역 모델 18종에 대한 국제표준화도 적극 추진한다. 6대 전략 주제는 위기대응 전략 총괄, 진단검사, 격리 및 역학조사, 치료 및 환자 관리, 출입국 및 법률검토, 유관정책(경제·교육·선거) 등이다.

홍 부총리는 "전략적 국제협력 추진 차원에서 중점 방역협력국을 선정해 패키지형으로 지원하는 한편 신남방·신북방정책과 연계한 협력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