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6월1주 PC방에서는 라이엇게임즈의 신작 발로란트에 시선이 집중됐다. 발로란트는 출시 직후 점유율 순위 톱10에 진입했다.

게토에서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서 2020년 6월 1주(2020.06.01 ~ 2020.06.07)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6월 1주 전국 PC방 총 사용시간은 전주 대비 0.6% 감소한 2216만 시간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간과 비교하면 26.0% 감소한 수치다.

전국 PC방 가동률의 경우 금요일을 제외한 평일은 13% 미만으로 나타났고, 주말은 18%대를 기록했다.

주요 게임은 대부분 사용시간이 하락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3.2%, 배틀그라운드는 3.6%, 오버워치는 2.9%, 서든어택은 6.6% 내렸다.

버닝이벤트가 진행된 피파온라인4는 사용시간이 18.3% 증가하며 7일에는 일간 최고 순위 3위, 점유율 7.02%를 기록했다.

라이엇게임즈의 신작 FPS 게임 발로란트의 출시에 시선이 집중된다. 발로란트는 주간 순위 10위, 점유율 1.14%를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일간 순위 9위, 최고 점유율 1.52%까지 오르기도 했다. 

발로란트는 라이엇게임즈의 새로운 IP 게임이자 첫 번째 FPS 게임이다. 앞서 글로벌 CBT에 하루 평균 300만명이 접속하며 올해 기대작으로 꼽혔다. 그러나 그동안 주요 FPS 기대작이 출시 초기 반짝 관심을 받은 후 결국 기존 인기 게임의 벽을 넘지 못한 모습이 자주 연출된 만큼 앞으로의 추이를 좀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MMORPG 장르는 선전했다. 리니지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사용시간이 각각 5.7%, 1.2% 증가했다. 전주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한 검은사막은 6.7%, 아이온은 3.3% 사용시간이 증가했다.

핵앤슬레시 장르는 주춤했다.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며 숨고르기 중인 디아블로3와 패스 오브 엑자일은 각각 3계단, 4계단 씩 순위가 하락했다.

내리막길을 걷던 콜 오브 듀티 : 모던 워페어는 전주 대비 사용시간 12.0% 상승, 순위는 2계단 오르며 재도약에 나섰다.

한게임 로우바둑이는 사용시간이 29.5% 증가하며 5계단 상승한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월초 효과를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30위 권 밖의 피망 포커, 한게임 하이로우 등 웹 보드 게임의 사용시간도 함께 증가했다.

▲ 2020년 6월 1주(2020.06.01 ~ 2020.06.07) PC방 주간 순위. 출처=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