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서울 성북구 종암동에 사는 65세 남성 택시기사가 12일 성북구의 31번째 코로나19 환자로 확진됐다고 밝혀졌다. 방역당국은 이 택시기사가 운전했을 때 탄 승객 등 접촉자를 찾기 위해 티머니에 정보 확인을 요청한 상태다. 

12일 성북구가 공개한 동선에 따르면 이 택시기사는 6월 3일 정오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4일 정오부터 오후 11시까지, 7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택시를 운전했다. 그는 택시 운전 당시 마스크를 착용했고 도시락으로 식사를 했다고 방역당국에 진술했다.

또 5일 오후에 종암동의 성북제일의원을 방문했다. 방역당국은 이때 그와 접촉한 1명에게 자가격리 조치를 지시했다. 이 택시기사는 7일 오전, 8일 오후, 9일 오후에 또 다른 의료기관에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6일과 10일 그는, 자택에서 휴식을 취했으며, 11일 오전 성북구보건소에서 검체채취에 응한 뒤 12일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택시기사의 가족 3명은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으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