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왼쪽)과 이인형 서울대 산업동물임상교육연수원 원장이 계약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출처=유라이크코리아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축산 전문기업인 유라이크코리아가 서울대학교와 맞손을 잡았다.

유라이크코리아는 12일 서울대학교 평창캠퍼스 내 산업동물임상교육연수원과 국내 축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도모 및 대동물 임상 연구 고도화를 위한 산·학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1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서울대학교 산업동물임상교육연수원 이인형 원장,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김단일 교수, 유라이크코리아 김희진 대표 등 연구 관계자들이 참석하였으며, 양 기관 연구원들은 공동연구 상세 논의를 위한 킥오프(Kick-off) 미팅도 함께 진행했다.

산업동물임상교육연수원은 산업동물 전문수의사의 양성과 국제공인 수준의 교육실시를 목적으로 2015년 8월에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수의사회의 지원을 받아 설립되었다. 연수원은 대한민국 산업동물 임상수의학 전문교육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미국수의사회(AVMA) 인증을 받는 등 세계적 수준의 교육, 연구 및 진료 인프라를 통해 산업동물 임상현장의 발전 및 국내 축산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유라이크코리아 김희진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협력하여 산업동물을 대상으로 심도있는 학술적 연구 성과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위내 삽입형 센서인 라이브케어(LiveCare) 바이오캡슐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소 생체정보 분석 및 응용 연구 등 다양한 공동연구를 통해 국내 및 글로벌 수의학·축산 연구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라이크코리아는 최근 5억건 이상의 가축 질병 생체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축 질병과 법정전염병을 전문적으로 연구할 ‘라이브케어 AI 데이터센터’를 열었다.

유라이크코리아 관계자는 “가축 생체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체별 생체패턴을 딥러닝(Deep Learning)으로 분석하면 소 코로나바이러스 설사병, 구제역, 식체, 패혈증, 케토시스, 유방염 등 질병에 대한 조기감지 및 번식 관리를 통해 산업동물 생산성 증대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