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윗에 '팩트체크' 딱지를 붙여 화제의 중심에 선 트위터가 중국 정부의 의심을 받는 것으로 보이는 트윗도 대거 삭제해 눈길을 끈다.

CNN은 10일(현지시간) 트위터가 코로나19와 관련해 중국을 일방적으로 칭송하거나 옹호하는 계정 17만개를 삭제했다고 밝혔다. 회사 플랫폼 정책을 위반했다는 설명이다.

중국은 트위터가 차단되어 있기 때문에, 주로 해외에서 해당 트윗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가운데 트위터는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사실을 일부 왜곡하고 지나치게 부풀리는 친중 의심 트위터를 대거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 출처=트위터

최근 대선 우편투표 논란에 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사실관계가 필요하다'는 딱지를 붙이는 등, 트위터는 자체 플랫폼 정책에 반하는 콘텐츠를 모조리 골라내는 작업에 나서고 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SNS를 규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맞불을 놨고 지금도 논란은 이어지는 중이다. 그 연장선에서 트위터는 친중 트윗까지 삭제하며 자사 플랫폼 정책의 가이드 라인을 엄정하게 새우는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