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몬이 복잡한 전형 일정을 간소화한 수시형 공채를 통해 상품기획자들을 채용한다. 출처= 티몬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이커머스 기업 티몬이 필요한 때에 따라 인력을 충원할 수 있는 수시 채용과 대규모 단위 공개 채용의 강점을 더한 ‘수시형 공채’를 시행한다. 이번 공채를 통해 티몬은 신입 MD를 두 자릿수 규모로 채용한다고 12일 밝혔다.
 
티몬은 생활, 가전, 패션 등 전체 카테고리를 대상으로 상품을 담당할 신입 MD(상품기획자)를 공개적으로 모집한다. 19일까지 티몬 채용사이트를 통해 지원이 가능하다
 
이번 채용은 공채와 수시의 강점을 더한 ‘수시형 공채’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근 확산되고 있는 비대면 트렌드를 채용에도 반영해 대규모 채용 설명회 등을 온라인 영상으로 대체했다. 또한 기존 공채는 서류접수 이후, 서류심사와 면접, 채용까지 전형별 일자에 맞춰 진행했다면 이번 ‘수시형 공채’는 서류가 접수되는 즉시 검토하고 적합하다고 판단되면 개별적으로 즉시 면접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평균적으로 1~2달씩 소요됐던 채용 전형을 서류접수에서 입사결정까지 빠르면 1주내에 압축해 진행한다. 치열하고 빠르게 전개되는 전자상거래 업계의 경쟁 환경에서 핵심인 인재를 적시에 확보하고 육성할 수 있도록 기존 공채 방식의 단점인 전형 ‘속도’를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 
 
티몬은 대규모 그룹단위 전형이 아니라 개인별로 나누어 진행하며 집단 감염으로부터의 안전성도 고려했다. 면접을 진행하기 전 체온 측정과 함께 문진표를 작성해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현장에서 지급한다. 회사 측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감염 예방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채용 과정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일련의 과정을 통해 입사가 확정되면, 3개월간의 인턴십을 거치며 평가를 통해 정규 신입MD로 채용된다.
 
더불어 티몬은 우수한 인재가 상시 지원할 수 있도록 상시 인재 등록 제도인 인재풀(pool)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채용 기간이나 전형과 무관하게 지원자가 자신의 업무 능력과 전문분야 등을 등록하면 적합한 부문에서 수요가 발생할 때 우선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채용전형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장기적인 미래 전략을 위한 신규 인력 확보와 함께 시장확대의 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신입 공채를 진행한다”라면서 “직원을 위한 복지정책을 강화하고 성과에 따른 분명한 보상을 지급해 좋은 인재가 티몬을 먼저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