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우주성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달 자동차 판매량도 전월보다 14.5% 증가했다. 자동차 판매량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중국 자동차 시장이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자동차제조협회는 이런 내용의 수치를 11일 발표했다. 해당 협회는 판매된 자동차 중 승용차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에 비해 7% 늘어난 167만대라고 밝혔다. 승용차 중 SUV 부문이 20% 가까이 급증했다. 미니밴은 판매량이 전월보다 47%나 급증했다.

지난해 1월과 5월 사이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7% 줄어든 610만대의 기저효과로 인해 올해 5월 플러스 증가가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전체 9.6% 가 줄었다.

중국의 자동차 판매는 코로나19가 정점을 찍던 2월에 딜러상 등이 봉쇄 조치로 인해 대부분 문을 닫으면서 판매량이 81.7%나 줄었다. 중국 정부는 지난 3월 코로나19에 대한 승리를 선언하고 공장과 레스토랑, 상점의 재개장을 허가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달 22일 조업을 재개한 중국 산시성 시안의 산시자동차 공장을 방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