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편집국 산업부] ‘ER 산업부의 인상적인 하루’는 하루를 마감하며 국내외 산업현장에서 벌어진 다양한 현안 중 유독 인상적인 이슈를 모아 알려드리는 코너입니다. 저녁 늦은시간 모여 마시는 술 한잔이 달콤하다면, 그 날 하루는 인상적인 날이라고 합니다. 오늘 하루를 마감한 모든 분들의 하루가 인상적이기를 바라며, ER 산업부 기자들의 ‘픽’을 공개합니다.

▲ 장원기 전 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출처=삼성

-전 중국 삼성전자 장원기 사장이 중국의 시스템반도체 설계 및 생산 업체인 에스윈(ESWIN)의 부총경(부회장)으로 영입. 장원기 전 사장은 특히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삼성 재직 시절 최고의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었음. 이에 미디어는 "삼성의 기술 인재가 중국으로 유출됐다"라면서 우려하는 목소리를 냄. 그러나 삼성전자 측은 "인재의 영입일 뿐 기술이 유출되는 것은 아니며 장 전 사장이 맡는 분야는 우리의 사업과 특별히 겹치는 부분이 없다"라면서 확대해석 자제할 것을 요청. "진짜로 영향이 없었으면 좋겠는데..." 

-서울중앙지검이 삼성 측 변호인단이 요구한 검찰수사심의위원회의 소집 여부를 결정하는 부의심의위원회를 열었음. 논의 결과 이번 사안은 수사의 적법성, 적합성에 대해 사건의 직접적 관계자가 아닌 외부로부터 판단을 받을 만 하다는 것으로 결론이 났음. "2라운드 시작" 

-LG전자 채용비리 여파가 확산일로. 검찰의 압수수색까지 이어진 가운데 11일 전직 LG전자 사장 A씨를 채용비리 관련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했고 조만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 밝힘. "LG전자 악재 많네...이것이 인화?"

-HDC현대산업개발이 최근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나서며 협상을 원점에서 검토하자 제안하는 한편, 아시아나항공이 관련된 자료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았다고 주장. 이에 아시아나항공은 11일 입장문을 내고 "인수준비단 및 HDC현대 산업개발㈜의 경영진이 요구하는 자료를 성실하고 투명하게 제공하여 왔다"면서 "앞으로도 당사가 거래종결까지 이행해야 하는 모든 사항들을 성실하게 이행할 것"이라 말해. "재무제표가 어렵기는 하지..그렇지..."

▲ 출쳐= 두산

-두산그룹 박정원 회장이 자사 임직원들이 열람할 수 있는 온라인 사내 게시판에 최근 경영 여건 악화에 대한 입장에 대한 글 을려. 박 회장은 이 게시글에서 주요 계열사의 ‘매각설’이 돌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1조원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확충과 자산매각으로 그룹 경영의 정상화를 이룰 것 ”이라고 밝혀. 이 모든 과정에 박 회장은 대주주의 자격으로 경영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참여하겠다면서 강한 의지를 표명 "살려야 한다"  

-대한항공이 송현동 부지 예비입찰에 흥행실패하면서 유동성 확보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됨. 업계에 따르면 10일 마감이었던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 매각 입찰 의향서 제출 기간에 서류를 낸 매수자는 ‘0’명으로 알려짐. 시장에서는 개발 인·허가권을 쥐고 있는 서울시가 공원을 조성하겠다고 주장하면서 공개매각 절차가 무산됐을거란 분석. 실제 예비 입찰 전에는 15곳 정도가 투자설명서를 받아 간 것으로 알려짐. “형이 거기서 왜 나와…? ㄷㄷㄷㅈ도 아니고”

-현대차·한국지엠, 부품 협력사 보증 위해 240억원 출연. 양사, 정부·지자체 등과 함께 국내 1~3차 부품 협력업체 대상 5600억원 이상 규모 보증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 현대차 200억원, 한국지엠 40억원씩 보증 프로그램에 특별 출연. 각사별로 부품 협력사 지원책 실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보증 프로그램에도 동참해 눈길 모아. "코리아는 코로나19를 이긴다"

▲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왼쪽에서 여섯번째)과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왼쪽에서 아홉번째)이 11일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건물에서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의 보증 지원을 위한 협약을 기념하는 사진 촬영에 임하는 모습. 출처=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태극당과 강원도 강릉에 있는 음식점 초당할머니순두부 등 전국 19개 식당을 백년가게로 지정. 네이버에서도 백년가게를 쉽게 찾아볼 수 있음. "백년된 가게가 아니라 백년 갈 가게"

-코로나19로 항공화물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이 국내 항공사 최초로 기내 좌석 공간을 활용해 화물을 운송해 시선을 끔. 대한항공은 11일 오전 10시 4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미국 시카고로 향하는 여객기 KE037편에 처음으로 카고시트백을 장착, 마스크 167만장을 운송함. 카고시트백은 기내 좌석에 짐을 실을 수 있도록 특별 포장된 별도의 가방. 국토부가 한시적으로 기내 화물 운송을 허용하기로 한 데 따른 쾌거. “시의적절한 대응 아주 칭찬해”

▲ 1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시카고로 출발을 앞둔 대한항공 KE037 여객기 좌석에 승객 대신 수출용 마스크가 실리고 있다. 출처=대한항공

-제네시스, 엔진 떨림 현상 발생한 GV80 디젤 모델의 고객에게 보상 차원에서 무상 보증 기간을 기존 5년/10만km에서 10년/20만km로 확장. 쌍용자동차가 코로나19 위기 극복 일환으로 10년/10만km의 보증 기간을 국내 최초로 제공한 이후 서비스 규모 기록 경신. 사실상 VIP 고객인 GV80 소비자들 달래고 브랜드 위상 유지하려는 결정으로 분석돼. "무한 시장 경쟁은 1등도 긴장하게 만든다"

▲ 서울 마곡사옥의 5G서비스그룹장 김준형 상무(오른쪽), ARVR서비스담당 최윤호 상무와 대만 타이페이에 있는 청화텔레콤 명시천 모바일사업단장이 원격 화상회의를 열어 5G 수출 계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출처=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자사 5G VR 콘텐츠인 U+VR을 대만 통신사 청화텔레콤에 수출키로. 대만이 7월 5G 상용화를 앞둔 가운데 청화텔레콤이 자사 5G 콘텐츠 중 하나로 U+VR을 도입 예정.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중국, 홍콩, 일본 등으로 5G 콘텐츠 수출을 해왔고 현재 누적 수출액은 1000만달러를 기록. "통신사도 외화 벌어보자"

-넥슨의 최장수 PC 온라인 게임 '바람의나라'의 모바일 버전' 바람의나라: 연'이 17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 이번 일정 공개는 마지막 CBT 이후 약 6개월후 전해진 깜짝 소식으로 시들했던 유저 관심이 다시 집중되는 양상. "넥슨은 다람쥐를 뿌려라"

▲ 바람의나라 연이 사전등록을 시작한다. 출처=넥슨

-카카오게임즈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 채비에 나서.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공동 주관을 맡아. 카카오게임즈는 "충실하고 신중하게 기업 공개 준비 작업에 임할 것이며, 성공적으로 상장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통해, 당사의 기업가치를 제고함과 동시에, 투명하고 건전한 게임 기업으로, 게임 산업에 대한 신뢰도를 더욱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혀. "드디어, 움직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