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우주성 기자] 현대건설이 지난 10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에 위치한 한양대학교 한마음국제의료원 현장에서 콘크리트 골조 완성을 알리는 상량식과 무재해 안전기원제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한마음국제의료재단 관계자와 정관계 인사, 현대건설을 비롯한 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사업경과보고를 시작으로 한마음국제의료재단 하충식 이사장의 기념사 및 현대건설 김용식 건축사업본부장의 축사, 상량식, 안전기원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2018년 11월 1일 착공한 한양대 한마음국제의료원은 지하 4층~지상 9층, 1개동, 786병상 규모로 내년 4월말 준공 예정이다. 뇌심장센터, 장기이식센터, 로봇수술센터, 심뇌혈관센터, 양음압치료실 등 24개 특화센터와 30개의 세부 진료과가 들어올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해당 의료원의 건립으로 중증환자/노인인구 병상 및 의료인력 확충과 지역 의료 환경 개선은 물론, 의학·연구부문 관련 배후산업을 통한 일자리 증가로 지역경기가 활성화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1971년 준공한 용산 미군 제121후송병원 공사를 시작으로 아산병원, 카타르 하마드 빈 칼리파 메티컬시티 등 국·내외 약 50개 병원을 시공한 실적이 있다. 현대건설은 이런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병원공사 특수공종을 한양대 한마음국제의료원에 완벽하게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은 의료용 비접지 전원인 IPS(Isolated Power System,) 설비, 크린룸 시스템, 병동 내 각 실간 빠른 업무 전달을 위해 캡슐형 이송장치를 이용해 자료를 전송하는 기송관 시스템 등을 한양대 한마음국제의료원에 적용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당사의 시공 기술력을 담은 한양대 한마음국제의료원을 통해 지역민들의 건강증진과 지역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어 영광”이라면서 “현대건설이 국·내외 수많은 유형의 병원을 시공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결집시켜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훌륭한 병원 건축물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