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바일게임을 플레이하고 있다. 출처=픽사베이

[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한국게임학회가 오는 13일 서울 강남 코엑스 컨퍼런스 룸에서 2020년 춘계 학술발표대회를 개최한다. 행사에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4차 산업 혁명과 게임의 관계 고찰과 대응 전략을 논의한다.

이번 행사에는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여, '5G시대와 포스트 코로나, 디지털 트윈 게임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총 50여편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섹션은 오전 10시부터 150분 동안 진행되며 (1) '게이미피케이션, 게임 시장/ 산업, 기능성 게임', (2) '게임 인공지능', (3) '그래픽 디자인', (4) 'AR/VR/MR, 게임 마케팅, 비즈니스 모델', (5) 'VR Chat', (6) '게임 기획, 게임 문화' 등 6개의 세션과 2개의 포스터발표로 구성됐다.

특히 5번째 세션인 VR챗은 VR기기를 착용한 사용자뿐 아니라 착용하지 않은 사용자들도 접근할 수 있는 오픈월드 형태의 커뮤니티형 게임으로, 게임을 활용한 비대면 토론을 도모했다는 설명이다. 

‘VRC챗’의 공동 개발 및 춘계 학술발표대회 VR 세션의 공동 좌장을 맡은 이준 교수(호서대학교 게임애니메이션융합학부)는 “‘VR챗’을 사용한 학술대회 참여는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것으로써 줌을 사용한 기존의 온라인 강의보다 현실감을 높여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활동이 가능하도록 해준다”고 말했다. 

위정현 한국게임학회 학회장은 “기존의 온라인 세미나 등이 영상통화를 사용하는 단조로운 방식이었다면 우리 학회는 게임을 기반으로 한 현실세계의 재현, 나아가 게임이 가지고 있는 재미 요소를 컨퍼런스라는 조금 딱딱한 형식에 결합시키려 시도했다”면서 “이 과정은 게임의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는 과정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오후 진행되는 기조강연에서는 KT 커스터머 신사업본부 박정호 상무가 '5G 및 온택트 기반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 동향'이라는 주제로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의 개념과 기술동향, 사례를 소개한다.

초청강연에서는 임태범 센터장(전자부품연구원)은 'Digital Twin: 자율주행 시대의 새로운 기회'라는 주제로, 안정무 LG CNS 책임은 '콘택트(Contact)에서 언택트(Untact)의 시대, 다음을 말하다’로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