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편집국 산업부] ‘ER 산업부의 인상적인 하루’는 하루를 마감하며 국내외 산업현장에서 벌어진 다양한 현안 중 유독 인상적인 이슈를 모아 알려드리는 코너입니다. 저녁 늦은시간 모여 마시는 술 한잔이 달콤하다면, 그 날 하루는 인상적인 날이라고 합니다. 오늘 하루를 마감한 모든 분들의 하루가 인상적이기를 바라며, ER 산업부 기자들의 ‘픽’을 공개합니다.

▲ 출처=아시아나항공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HDC현산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재협상 요청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음. 다만, 인수조건 등 재협의에 관해서는 HDC현산이 요구사항을 제시해달라 밝힘. 양측의 재협상 의지가 확인된 가운데 HDC현산이 어떤 카드를 꺼내놓을 지 주목됨. 분리매각 이야기까지 나오는 한편 기싸움이 본격화되는 분위기. "채권단-HDC현산, 폭탄 돌리기 하니?"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0일부터 '전자출입명부'(KI-Pass)를 적극 도입하기로 결정. 고위험 8종 시설에 QR코드로 동선을 확인하는 기술. "괜찮은 시도"

-국내 항공사들의 중국 노선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10일 대한상공회의소 주최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초청 웹세미나'에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빠르면 오는 7월부터 한국발 중국행 항공기를 증편하겠다고 밝힘. 지난 넉 달간 한중간 항공기 탑승객을 통한 코로나19 확진자 유입이 없었던 영향. 다만, 현재 수요는 해외교민이나 비즈니스 등 상용수요로 파악되는만큼 향후 전망은 불투명한 상황. "김칫국 안되지만 설레는 마음"

-갤럭시노트20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6.9인치 엣지 디스플레이가 지원될 것이라는 전망이며 곡률이 생각보다 크지 않지만 엣지 디스플레이가 제공되는 것은 사실로 보인다는 평가. S펜의 위치가 오른쪽이 아닌 왼쪽에 위치할 수 있다는 말도 나오며 USB 타입-C 포트와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가 하단에 지원될 가능성이 높음. 후면 3개, 전면 1개의 카메라가 인덕션 디자인으로 꾸려질 것으로 예상. 100배 스페이스 줌 기능과 TOF(Time Of Flight)는 들어가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스타일러스 본능 보여줄까"

▲ 출처=LG화학

-LG화학이 중국 화학소재 업체인 산산(Shanshan)과 11억달러(약 1조3000억원)에 'LCD 편광판' 사업을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조건부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 지난 2월 약 500억원 수준의 LCD 유리기판 사업에서는 아예 철수한 상태에서 중국 요케테크놀로지 자회사 시양인터내셔널이 LG화학의 LCD 컬러필터 감광재 사업을 580억원에 양수받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함. LCD에서 손 떼는 분위기. 대신 OLED에 집중. "줄일 것은 줄이고, 키울 것인 키우고"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 규제를 '지금보다 더' 강화하는 방향성이 당긴 공정거래법 전면 개편안을 제안해서 국회에 올림. 종전까지 공정위 고발이 없으면 검찰이 기소할 수 없었던 전속고발제 폐지와 대기업의 일감몰아주기 규제를 강화하는 것이 개편안의 주된 내용. 이는 모두 지난 국회에서 야당의 반대로 좌절됐던 법안들. 절대다수 여당이 자리잡은 국회에서 개편안은 거의 '프리패스' 될 것으로 예상. "???: 지금보다 뭘 더 어쩐다고...?"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오는 23일 SK의 전 계열사 CEO들과 함께 경영전략에 대한 화두를 던지는 '확대경영회의'를 개최할 것을 예고. 회의에서 다뤄질 자세한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시국이 시국인 만큼 코로나 이후에 변화할 기업 환경과 대응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큰 그림을 그려보자 큰 그림을...!" 

▲ 출처=SKT

-SK텔레콤이 서울시에 '스마트 지킴이' 1000대를 제공, 25개소의 치매안심센터에 보급될 예정. 스마트 지킴이는 GPS 기반 웨어러블로 치매노인, 발달장애인 등 취약계층 실종자를 신속히 찾게 도움. SK텔레콤은 1년 전부터 AI 스피커 '누구'를 통해 독거 노인등을 대상으로 돌봄 서비스를 진행 중. "통신사 대표 어르신 지킴이 등극"

-아이리버의 창립자인 양덕준씨가 별세. 초기 디지털 음악재생기 시장을 제패했던 그는 아이리버의 전신인 레인콤을 창업해 MP3 신화를 썼음. 2000년대 벤처신화의 장본인. 그는 2008년 아이리버를 떠나 휴대용 다목적 소형 태블릿기기 민트패드를 개발했으나 성공하지 못함. 2009년 뇌출혈을 겪은 후 재기를 꿈꿨으나 투명 끝에 지난 9일 세상을 떠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1호실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11일 오전 7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5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5월 기업대출 잔액은 945조1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6조원 늘어나. 중소기업이 대출 증가세를 견인한 가운데 우려가 커지고 있음. "불안해서 살겠나"

▲ 출처=넥슨

-넥슨이 인기 PC 게임 기반 모바일 게임인 '피파 모바일'을 출시. 독보적인 피파 라이선스를 활용한 실감나는 플레이 경험 제공한다는 설명. 그동안 실시간 대전 축구 게임은 모바일에서는 힘을 쓰지 못하던 상황. 모바일 스포츠 게임은 야구가 평정. "FIFA의 반격 시작"

▲ 출처=삼성전자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10일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반도체 팹 장비 투자가 상당수준 올라갈 것이라 전망. 2021년 반도체 팹 장비 투자가 올해와 비교해 24% 증가한 677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설명특히 3D 낸드플래시의 올해 팹 장비 투자액은 전년 대비 30%, 2021년에는 17% 올라갈 것으로 봤음. D램은 올해 팹 투자액이 전년 대비 11%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2021년에는 무려 50%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 "메모리여 영원하라"

-BMW 소형 해치백 브랜드 미니, 오는 24일 용인서 미니 뉴 컨트리맨 2세대 부분변경 모델 세계 최초 공개 행사 진행. 지난달 인천에서 세단 5·6 시리즈를 전세계 최초로 공개한 데 이은 '한국 사랑'. BMW 미니는 "브랜드가 지향하는 정체성과 한국의 활력·다채로움 등 특성 양측간 공통점을 비롯해, 미니가 한국에서 15년간 꾸준히 실적 성장세를 보인 점 등을 감안해 행사 개최지를 선정했다"고. "BMW, 한국 아끼는 마음 변함없길 바랍니다"

-기아차, 10일 본사서 임시 주총 열고 송호성 사장을 사내이사에 신규 선임. 앞서 지난 3월 승진 인사 발표한 뒤 이어진 공식 절차. 송호성 사장, 기아차 발전 이끌어온 박한구 전 사장 후임자로서 코로나19 사태 대응할 재목으로 업계 기대 한몸에 받아. 기아차의 신성장 전략 가운데 하나인 전동화 계획 '플랜 S'를 본격 개시한 찰나에 유행병 맞닥뜨려 어깨 무거운 상황. 다만 그간 글로벌 사업에 몸담으며 쌓아온 역량이 전세계 자동차 시장 판도 변화에 대응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난세가 영웅을 만든다"

-하반기 근로소득 근로장려금이 10일부터 지급. 근로장려금을 신청한 184만 가구 중 149만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심사를 완료하고 107만 가구에 4829억원을 지급했음. "이겨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