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며 여가 트렌드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여가 플랫폼 야놀자가 10일 코로나 시대의 여가 트렌드로 ‘S.U.P.E.R’라는 개념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특급 호텔 인기(Supreme) ▲언택트 트렌드 부상(Untact) ▲개인화된 여가 선호(Private) ▲체험형 레저 증가(Experience) ▲여행심리 반등(Rebound) 등 5가지 키워드다.
특급(Supreme) 호텔의 인기에 시선이 집중된다. 야놀자에 따르면 최근 국내 4∙5성급 호텔 예약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다. 해외여행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선택의 폭이 좁아진 소비자들이 비용 대비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숙소에서의 호캉스를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개인 간의 접촉 최소화로 언택트(Untact) 서비스에 대한 수요 역시 급부상하고 있다. 호텔 셀프 체크인 키오스크 설치 제휴점의 언택트 체크인 비율은 5월 기준 전체 예약의 절반 이상으로, 20% 수준이었던 1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개인화(Private)된 여가를 선호하는 추세도 두드러졌다. 타인과의 접촉 가능성이 낮은 펜션의 이용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5%, 독채형 펜션은 93% 증가했으며 이는 언택트 트렌드와도 일맥상통한다.
의미 있는 경험(Experience)을 중시하는 트렌드도 돋보이며 코로나 이후 여행심리가 빠르게 반등(Rebound)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눈길을 끈다. 야놀자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안정세를 보였던 올해 황금연휴 기간(4월 30일-5월 5일) 중 국내 숙소 이용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