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우주성 기자] 현대건설이 단지 내에서 미세먼지와 각종 외부의 유해 환경 걱정 없이 케일, 로메인, 버터헤드 상추 엽채류 재배가 가능한 ‘H 클린팜’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 'H 클린팜'. 출처=현대건설

‘H 클린팜’은 빛, 온도, 습도 등 식물 생육에 필요한 환경요소를 인공적으로 제어하는 밀폐형 재배시스템으로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없이 작물재배가 가능한 시설이다. 강화유리와 LED 조명이 설치돼 외부 유해물질과 완벽히 차단된다. 재배실과 현장학습과 교육이 가능한 체험교육실, 내부 온도와 습도 조절이 가능한 항온항습실과 준비실 등으로 구성된 스마트팜 시스템이다.

현대건설은 단지 내 ‘H 클린팜’을 입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엄선된 시설과 운영 전문협력사가 전문 LED 모듈, 앱(app) 원격 모니터링, 항온·습도 최적화, 스마트팜 전용 양액 자동주입기 관리 등의 시설관리를 맡는다. 입주민 자치회에서 단지 어린이집 수확 체험, 건강 샐러드 만들기, 기획 등의 운영(Service)을 할 수 있도록 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 단위면적당 최대한 많은 엽채류 재배가 가능하도록 세계특허 출원된 초밀식 자동화 재배 기술도 도입한다.

현대건설은 현재 최적화를 위해 ‘H 클린팜’을 시범 운영 중이다. 향후 분양하는 디에이치, 힐스테이트 단지와 오피스텔 등에도 선택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건설이 제공하는 모든 주거공간에 청정라이프를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디에이치 포레센트에 적용한 ‘H 클린현관’, ‘H 클린알파(Cleanα) 2.0’에 이은 ‘H 클린팜’도 2018년부터 선보인 현대건설의 특화된 ‘H Series’의 일환이다. 향후에도 또 다른 H 시리즈로 고객의 관점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다양한 기술을 적용·개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