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8일 사전계약을 개시한 올 뉴 디펜더 110. 출처=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이하 재규어랜드로버)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디펜더의 신모델을 국내에 선보인다.

재규어랜드로버는 8일 디펜더 2세대 완전변경모델 ‘올 뉴 디펜더’ 110 모델의 사전 계약을 개시했다.

올 뉴 디펜더는 지난 1948년 1세대가 출시된 뒤 2015년 안전성 미흡, 환경 규제 불충족 등 이유로 단종됐다가 5년 만인 올해 개선된 모델로 부활했다.

올 뉴 디펜더에는 인제니움 2.0리터 4기통 디젤 엔진을 통해 240마력에 달하는 최대출력이 구현된다. 또 기존 랜드로버 차량에 적용돼온 바디온 프레임에 비해 3배 강한 비틀림 강성을 갖춘 최신 D7x 모노코크 아키텍처 바디가 적용됐다. 올 뉴 디펜더는 이외 견인능력 최대 3500㎏, 루프 적재하중 168㎏(주행)·300㎏(정차) 등 수준의 성능을 갖췄다.

올 뉴 디펜더의 또 다른 특징으로 모든 트림에 기본 탑재되는 4코너 에어 서스펜션이 꼽힌다. 올 뉴 디펜더는 해당 서스펜션을 장착함으로써 오프로드 상황에서 지상고의 높이를 최대 145㎜까지 높일 수 있다. 또 최대 도강 가능 수위가 900㎜에 달한다. 올 뉴 디펜더에는 이와 함께, 탑승자가 안전 벨트를 풀면 자동으로 지상고를 온로드 대비 50㎜ 정도로 낮춰 하차 편의를 돕는 기능이 탑재됐다.

올 뉴 디펜더의 주요 주행 편의·보조 기능으로 3D 서라운드 카메라, 클리어 사이트 그라운드 뷰, 클리어 사이트 룸미러, 차선 유지 어시스트 시스템(LKA), 사각지대 어시스트, 스톱앤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탑승객 하차 모니터링, 후방 교통·충돌 감지 등이 탑재됐다.

▲ 올 뉴 디펜더 110의 운전석 전경. 출처=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올 뉴 디펜더에는 이밖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PIVI Pro가 랜드로버 모델 가운데 처음 적용됐다. 해당 시스템의 각종 기능들은 10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통해 제공된다. 계기판으로는 12.3인치 풀 HD화질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재규어랜드로버는 국내 올 뉴 디펜더 고객에게 익스플로러(Explorer), 어드벤처(Adventure), 컨트리(Country) 및 어반(Urban) 팩 등 네 가지 액세서리 팩을 제공한다. 각 액세서리 팩은 디자인을 차별화하고 차량 외장을 보호하는 등 기능을 갖췄다.

올 뉴 디펜더는 3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개별소비세율 5%가 적용되고 부가세가 포함된 트림별 가격은 D240 S 트림 8690만원, D240 SE 9670만원, D240 런치 에디션 9290만원 등으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