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편집국 산업부] ‘ER 산업부의 인상적인 하루’는 하루를 마감하며 국내외 산업현장에서 벌어진 다양한 현안 중 유독 인상적인 이슈를 모아 알려드리는 코너입니다. 저녁 늦은시간 모여 마시는 술 한잔이 달콤하다면, 그 날 하루는 인상적인 날이라고 합니다. 오늘 하루를 마감한 모든 분들의 하루가 인상적이기를 바라며, ER 산업부 기자들의 ‘픽’을 공개합니다.

▲ 이재용 부회장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박정훈 기자

-경영승계 관련 비리혐의를 추궁하며 삼성 이재용 부회장과 전직 삼성임원들을 상대로 검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의 실질심사가 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이뤄짐. 검찰은 이 부회장의 위법을 거의 확신, 삼성 측도 여기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중 사건 관련 자료만 20만 페이지에 이른다는 후문. 영장의 심사 결과는 9일 늦은 밤 혹은 9일 새벽에 나올 것으로 예상. "음...팝콘각...?"

-한화그룹이 미국 수소 트럭 업체인 니콜라의 나스닥 상장을 계기로 수소 사업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고 밝힘. 한화는 이를 바탕으로 태양광에 이어 수소에 이르는 종합 에너지 스펙트럼을 넓히게 됐음. 그 중심에는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이 있다는 설명. “한화의 대권그림 나오나”

▲ 한화가 투자한 니콜라. 출처=한화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이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찾아 근로자들의 안전을 점검하고 경영진들에게 안전경영의 철저한 이행을 지시함. 올 들어 현대중공업 작업장에서 4건의 중대재해 사망사건이 발생한데 따른 조치로 풀이됨. 현대중공업은 안전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향후 3년간 총 30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하고, ‘新 안전문화 선포식’을 가지는 등 노력을 기울이는 중. "보여주기식 행보는 아니죠?“

-7일 국내 한 매체가 "두산이 채권단과 중공업 사업부문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사업의 매각을 전제로 한 특별약정을 맺었다"고 보도. 그러나 8일 산업은행, 한국은행 등 채권단은 "그런 계약을 맺은 일이 없다"면서 해당 보도의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힘. "해프닝이지만, 설득력은 있었..."

-포스코 업황 악화에 일부 생산설비 중단하기로 결정. 16일부터 포항 및 광양제철소의 하공정 설비의 가동을 멈추기로 함. 유휴인력에 대해서는 유급휴업을 결정. “심각하네”

-네이버통장 드디어 출시. 네이버파이낸셜이 미래에셋대우와 수시입출금 CMA 통장으로 함께 출시하는 네이버통장은 예치금 보관에 따른 3% 수익을 보장. 통장과 연결된 네이버페이로 충전 및 결제 시 3%의 포인트 적립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는 설명. “네이버, 어디까지 가려고”

▲ 출처=네이버

-대우조선해양이 최근 LNG 관련 선박 수주 랠리를 이어가고 있음. 올 들어 LNG-FSRU 1척·셔틀탱커 2척·VLCC 1척·LNG바지 2척 등 총 6척 14억3000만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 받고 있는 것. 특히, 금번 LNG바지 계약으로 LNG 관련 설비 풀라인업을 완성하는데 성공해 시선을 끔. "위기속에도… 기술이 미래다“

-현대차그룹, 현대차·기아차 차량 판매 대리점과 현대모비스 차량 부품 판매 대리점 등 전국 매장 1860여곳에 총 557억원 지원. 운영자금, 노후시설개선자금, 임차료 지원 비용 등 명목. 각 판매 대리점은 기업별 직영점과는 별도로 개인사업자들이 운영하는 사업장. 현대차그룹은 직원 아닌 협력 관계에 있는 대리점의 상생을 도모함으로써 고객 접점 역량을 강화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갈 방침. "현대차그룹, 프랜차이즈 사업도 잘하겠네"

-엔진세정제 불스원샷으로 잘 알려진 차량용품 전문업체 불스원,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일환으로 연내 수도권, 광역시 등지의 총 100개 오프라인 매장을 신규 오픈 또는 리뉴얼할 계획. 해당 매장에서는 차량 용품을 판매할 뿐 아니라 세차, 틴팅 등 차량 관리 서비스를 통합 제공할 예정. 기존 대형마트 내에 운영하던 스팀 세차장 불스원 워시앤케어 등을 리브랜딩하고 자동차 복합문화공간 불스원 프라자 구축할 계획. 코로나19로 차량 관리 중요성 부각되는 가운데 고객 수요 창출하고 브랜드 입지 확장하려는 취지. "불스원, 고객차 엔진만큼 힘차게 운영되길“

-참여연대가 통신3사의 5G 서비스 광고가 과장됐다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를 요청. 5G 상용화 1년이 넘었는데 광고에서 나온 만큼의 변화를 체감하기 힘들다는 것이 골자. 참여연대는 지난 3월 기준 5G 기지국은 10만여개로 LTE(80만여개) 대비 크게 부족하다고 지적. "5G 폰의 'LTE 전용모드' 사용 굴욕, 언제 벗어날까"

-그동안 공공기관, 지자체를 중심으로 모바일 고지 서비스를 제공하던 KT가 KB손해보험에 모바일 통지 서비스를 제공. 고객의 최신 전화번호를 파악, 문자 메시지로 안내장 발송하는 형식. 발송 정보는 블록체인 유통증명 시스템에 보관되어 기존 일반 등기우편과 같은 법적 효력 갖는다고. 우편발송에 따른 비용 절감, 안내 도달률 향상, 종이사용 감축 등 기대. "사소한 것 같지만 큰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