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바이오로직스 전경. 출처=삼성바이오로직스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대규모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계약을 맺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8일 스위스 소재 제약사와 2건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계약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각각 2462억3258만원, 432억5422만원이다.

2462억원(2억226만 달러) 계약 건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 전 체결한 기존 계약의 수주잔량인 3억3875만 달러에 대한 변경 계약이다. 변경 계약된 총 금액 5억8101만 달러 중 증액된 2억226만 달러에 환율을 적용했다. 이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7016억원)의 35.1%에 해당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또 스위스 소재 제약사와 432억5422만원(3553만 달러) 상당의 별도 의향서를 체결했다. 최근 사업연도 매출의 6.17%에 해당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상기 계약 금액은 양사간 계약상 구속력이 있으며, 향후 본계약을 체결할 경우 확정된 내용을 공시할 예정”이라면서 “계약 상대방 및 계약 기간은 경영상 비밀유지 사유로 2023년 12월31일 이후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