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미‧중 간 코로나19 책임론 갈등이 2차 무역전쟁으로 확대될 조짐이 높아지고 있다. 반면 글로벌 시장과 섹터는 미국을 비롯한 각국이 경제활동 재개 문을 열자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며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북미펀드와 중국펀드가 지난주 대비 각각 9.28%p, 8.97%p 큰 폭으로 상승하며 전체 시장을 견인했다. 정보기술섹터는 8.94%p 상승 9주 연속 상승 흐름을 보이며 장기 우량 레이서 종목의 자리를 지켰다.

베트남펀드도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3.76%포인트 상승했다. 인도펀드와 헬스케어섹터 펀드는 각각 2.80%포인트, 5.63%포인트 상승하며 전체 시장 상승에 동참했다.

에프앤가이드의 펀드 유형별 설정액 추이에 따르면 6월 5일 기준 1개월 설정액 증감액은 북미펀드와 정보기술-헬스케어섹터펀드가 각각 695억원, 239억원, 175억원이 증가했다. 인도펀드는 269억, 베트남펀드는 25억원이 증가했다. 중국펀드만 1041억원이 감소했다.

<중국시장>

리커창 중국 총리는 전인대 업무보고에서 2025년까지 하이난섬 내 무역과 투자의 자유.편리화를 위한 자유무역항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로관세, 기업세금 우대, 면세품 구매한도 3만 위안을 10만위안으로 상향 조정 등이 주요 내용이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의 G7 정상회의 참석국 확대는 중국을 겨냥한 행보이며 이는 관련국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홍콩 주민과 기업인을 수용하려는 미국의 행동은 중국에 대한 내정 간섭이라고 지목했다.

중국, 인민은행 부행장은 향후 4,000억 위안 규모의 대출 채권을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공격적 유동성 공급 보다는 필요한 곳에 자금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민용항공총국(CAAC)은 오는 8일부터 외국 항공사들이 주 1회 중국행 국제선 여행기를 운항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도 중국 항공기 입국차단 규제를 완화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도했다.

중국 증시는 미‧중 분쟁 격화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보였다. 전인대를 기점으로 경기부양을 위한 투자 자금 집행이 재개됨에 따라 경기회복 기대감이 금융시장에 반영(금리/증시 반등)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금리가 반등하면서 가격부담 큰 성장주 대비 가치주 매수우위가 나타났다. 위안화 환율 절하세가 일단 진정되면서 증시 수급 환경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향후 중국증시는 소외 업종의 순환매가 지속되면서 대형주 우위의 상승 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중 분쟁과 홍콩 리스크가 잔존해 있다는 점에서 가격과 수급 부담이 높아진 중소형주와 기술주는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것으로 예상했다.

상해지수는 미 행정부가 중국 4대 항공사 소속 여객기의 미국 운항을 16일부터 차단한다는 뉴욕타임스(NYT) 보도와 코로나19 책임론, 홍콩보안법 등으로 격발된 갈등이 격화되면서 전장 대비 -4.12pt(-0.14%) 하락한 2,919.25pt에 마감했다.

중국펀드 TOP10의 최근 1년 평균수익률은 37.49%를 기록하여 지난주 28.52% 대비 8.97%포인트 큰 폭 상승하며 하락후 상승 전환했다.

<베트남시장>

국제 신용평가사 S&P 글로벌 레이팅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베트남의 국가신용등급을 BB등급으로 안정적으로 유지했다고 발표했다.

쑥 베트남 총리는 각 성과 도시가 팬데믹 이후 투자 유치와 생산성 제고를 통해 주요 경제지역이 보유하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 경제 회복에 주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VN지수는 +2.3%를 기록했고, Dong화는 +0.2%를 기록했다.

베트남펀드 TOP10의 최근 1년 평균수익률은 -4.92%를 기록하여 지난주 -8.68% 대비 3.76%포인트 상승하며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도시장>

5월 중 인도의 서비스업 PMI 지수는 12.6을 기록 지난 4월에 비해 개선되었다. 그러나 4월 코로나 봉쇄 조치로 역대 최저치인 5.4 보다는 개선되었지만, 여전히 저조한 수준이다. 이는 서비스업 수요의 경우 업체들이 계속 영업을 중단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지난 3일 20만 명을 돌파했다. 보름 만에 10만명이 증가했으며 신규 확진자 수는 8909명으로 '연일 최다'기록을 경신했다. 인도 SENSEX지수는 +5.2%, 루피화(Rupee)는 +0.4%를 기록했다.

인도펀드 TOP10의 최근 1년 평균수익률은 -16.90%를 기록하여 지난주 -19.70% 대비 2.80%포인트 소폭 상승하며 2주 연속 상승했다.

<북미시장>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좋은 뉴스가 있을 것이라며 치료제의 개발 진행 상황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경제의 V자 회복을 위해 마이너스 금리 도입이 필요할 수 있다면서 V자 회복을 위해서는 재정-통화정책의 적극적 결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국 교통부는 성명을 통해 중국 항공사가 미국으로 비행하는 것을 오는 16일(화)부터 금지하며, 금지 시점은 앞당겨질 수 있다고 밝혔다. 미 달러화는 주간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부진한 가운데 유로화가 ECB의 부양 조치가 예상을 상회한 점을 반영해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세를 지속했다.

미국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지난주(212.6 만건) 보다 감소한 187.7 만건을 기록했으나, 예상(179 만건)을 상회하는 수치를 보였다. 4주 평균은 지난주(260.9 만건) 보다 감소한 228.4 만건을 기록했으나 연속 신청자수는 2,148.7 만건을 기록해 여전히 고용불안은 지속된 모습이다.

미국 증시는 ECB의 긍정적인 통화정책에도 불구하고 고용불안이 지속되자 보합 출발했다. 그러나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주와 대형 기술주 또한 강세를 지속하며 나스닥 1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차익 실현 매물 출회되며 재차 하락 전환했다. 더불어 질병통제예방센터 사무총장의 발언도 부정적인 영향을 준 가운데 차별화 장세 지속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美 다우산업 지수는 전장대비 +11.93pt(+0.05%) 상승한 26,281.82pt를 기록했다. (다우 +0.05%, 나스닥 -0.69%, S&P500 -0.34%,)

북미펀드 TOP10의 최근 1년 평균수익률은 28.13%를 기록하여 지난주 18.85% 대비 9.28%포인트 큰 폭 상승하며 8주 연속 상승했다.

<헬스케어섹터>

헬스케어섹터펀드 TOP10의 최근 1년 평균수익률은 30.68%를 기록하여 지난주 25.05% 대비 5.63%포인트 상승하며 하락에서 전환했다.

<정보기술섹터>

정보기술섹터펀드 TOP10의 최근 1년 평균수익률은 36.45%를 기록하여 지난주 27.51% 대비 8.94%포인트 큰 폭 상승하며 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