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K inno.N 본사. 출처=한국콜마

[이코노믹리뷰=이혜라 기자] 한국콜마는 HK inno.N(이하 HK이노엔, 구 CJ헬스케어)이 더마 코스메틱 신사업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한국콜마 자회사 HK이노엔은 더마 화장품 시장에 진출한다고 이날 전했다. 이번 신사업 진출은 HK이노엔이 한국콜마에 인수된지 2년여만의 일이다. HK이노엔은 향후 의약품, 건강음료뿐 아니라 더마 코스메틱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더마 코스메틱은 피부 과학을 뜻하는 더마톨로지(Dermatology)와 화장품을 의미하는 코스메틱(Cosmetic)의 합성어로 민감한 피부를 관리하는 저자극성 제품을 뜻한다.

▲ HK inno.N 더마 코스메틱 '클레더마'. 출처=한국콜마

HK이노엔의 더마 화장품 브랜드명은 ‘클레더마(Klederma)’다. 수딩로션과 수딩크림 등 총 2종으로 피부과에 진출한다. 이 제품들은 피부과 진료와 곁들여 빠른 피부 진정과 수분 공급을 도울 목적으로 개발됐다. 두 제품 모두 ‘더마 인셀로지(Derma Incellogy)’ 특허 기술이 적용돼 실제 피부 구성과 유사한 성분 조합으로 피부 장벽 기능 향상 및 보습에 특화됐다. 

HK이노엔은 더마 코스메틱 상품기획, 영업, 마케팅 전담 조직을 별도로 만들고 피부과 전용 화장품으로 종합병원 피부과 및 개원의를 중점 공략한다. 하반기에는 고(高)기능성 탈모 관리 제품들로 홈쇼핑 등을 통해 일반 소비자들도 공략할 예정이다. 

제품은 HK이노엔과 한국콜마가 공동 개발했고, 한국콜마가 제조했다. 한국콜마와 HK이노엔은 제약과 화장품 기술을 융합한 더마 코스메틱 제품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이번 더마 코스메틱 사업 진출은 대한민국 30호 신약 케이캡정 등 의약품 시장에서 입증된 사업역량과 한국콜마의 제품개발, 제조인프라를 극대화 한 결과”라며 “연내 전국 피부과 시장에 빠르게 안착해 K-뷰티시장에서 신흥 강자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K이노엔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과 숙취해소음료 ‘컨디션’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