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강수지 기자] 충남 천안시와 아산시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여성이 지난 2일부터 이용한 시내버스의 이용객을 찾고 있다.

천안시와 아산시는 확인되지 않은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2일 오전 8시 40분부터 4일 낮 12시 31분까지 이 여성이 탑승한 시내버스의 이용자를 찾는다고 6일 밝혔다.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4일 아산시 탕정면에 거주하는 62세 여성 A씨(천안 109번째)는 천안시 동남구보건소의 선별진료소 검체 채취를 거쳐 지난 5일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리치웨이(부화당) 확진자의 접촉자로 무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와 함께 거주하는 가족 2명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가 천안과 아산지역에서 이용한 시내버스 노선은 모두 16개 노선이다.

A씨의 승차 역은 아산시 탕정면·음봉면 뿐만 아니라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가구거리·남부오거리·중앙시장 등으로 조사됐다.

천안시와 아산시 등 보건당국은 확진자의 승차 시간 이후 해당 시내버스를 이용한 자들은 외출 자제는 물론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A씨의 방문으로 지난 5일 폐쇄됐던 천안시 입장면행정복지센터는 오는 8일부터 정상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또 29명의 공무원 등을 대상을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아산지역에서는 지난 5일 서울에서 내려온 친정 어머니와 접촉한 41세의 여성 B(아산 11번째)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의 이동 경로는 천안시청 홈페이지, 블로그, SNS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