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6일 서울과 광주, 전주 등 일부 지역에 초여름 날씨가 나타난 가운데 경기 과천 소재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동물들이 더위를 피하고 있다. 사진=이코노믹리뷰 박재성 기자

[이코노믹리뷰=박민규 기자] '현충일'인 내일(6일) 전국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강원 영서·충청·전라·경상·제주 등에는 한때 구름이 많겠다. 일부 남부지방에 발효됐던 폭염특보들은 오늘(5일) 오후 5시를 기해 모두 해제된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아침 최저기온이 15~21도, 낮 최고기온은 20~33도로 예보됐다. 비교적 선선한 동풍이 유입되면서 내일 낮 기온은 동해안에 25도 이하, 강원·경상 등에는 30도 내외로 오르겠다. 하지만 달궈진 바람이 넘어간 서쪽 지역은 서울 31도 등 최고기온이 평소보다 높이 치솟아 다소 덥겠다.

오후 3시부터 9시 사이 강원 영서 남부와 충청 남부·전라 동부·경상 서부 등의 내륙 지역에 5~40mm 수준의 비가 내리겠다. 소나기가 오는 지역 가운데 천둥·번개 등을 동반한 돌풍이 관측되는 곳도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 및 안전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내일까지 대부분의 해상에 농무가 끼겠고, 특히 오후 9시와 오전 9시 사이 더욱 짙어지겠다. 이와 관련, 기상청 관계자는 "항해·조업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며 "해상 교통에 역시 차질이 빚어질 수 있으니 이용 전 미리 운항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언급했다.

남해안과 서해안의 경우 오는 8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상태일 것으로 전망돼, 만조 시 해안가 저지대의 침수 피해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