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이하 ‘퍼스트바이오’)는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 ‘FB-101’에 대한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취득한 물질 특허의 주요 화합물인 FB-101은 퍼스트바이오가 자체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한 혁신 신약으로 타이로신 인산화효소 신호단백질인 c-Abl을 타깃으로 한다.

퍼스트바이오에 따르면 FB-101은 전임상 연구를 통해 여러 파킨슨 질환모델에서 알파시누클레인 응집 저해 효과, 신경보호 효과 및 신경염증 억제 효과 등이 확인됐으며, GLP독성 시험에서도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FB-101은 현재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퍼스트바이오는 이번에 취득한 미국 특허를 시작으로 한국, 중국, 일본, 유럽 등 전 세계 주요 9개국에서 FB-101의 특허 등록을 확대할 계획이다.

파킨슨병은 현재까지는 근본적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치료제 개발이 성공하면 전 세계적으로 막대한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재은 퍼스트바이오 대표는 “회사가 특허 권리 100%를 보유하고 있는 FB-101이 혁신 신약으로 개발되면 큰 가치를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