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도날드 바나나 오레오 맥플러리. 출처=맥도날드

[이코노믹리뷰=박자연 기자] 맥도날드는 플라스틱 없는 ‘맥플러리’ 용기 도입 후 1년간 약 14톤 이상의 플라스틱 사용을 저감했다고 5일 밝혔다. 

맥도날드는 2019년 5월부터 대표적인 아이스크림 디저트 메뉴인 ‘맥플러리’의 플라스틱 리드(컵 뚜껑)를 없애고 종이 리드 형태의 신규 용기로 업그레이드했다. 교체 후 지난 1년 간 맥플러리 판매량과 구 용기의 플리스틱 리드 무게로 환산된 플라스틱 사용량은 약 14톤으로, 단일 품목에서의 플라스틱 사용 저감 노력 만으로도 규모의 사용량 저감 효과를 거둔 셈이다.

맥도날드는 책임 있는 글로벌 기업의 작은 실천이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사회, 환경적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스케일 포 굿(Scale for Good) 캠페인’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스케일 포 굿’ 캠페인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친환경 패키징, 지속가능한 공급, 가족 고객을 위한 기여, 청년 고용 기회 확대 등을 과제로 삼아 다양한 사회공헌 및 기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중이다.

한국맥도날드는 이러한 스케일 포 굿 캠페인의 일환으로 2021년까지 자사 배달주문 서비스 ‘맥딜리버리’의 차량을 무공해 친환경 전기바이크로 100% 교체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연간 약 937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 소나무 8만 7000 그루를 심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 예상한다. 아울러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에서 인증 받은 친환경 포장재를 국내 외식업계 최초로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맥도날드는 친환경 농법을 실천하는 농장에서 키워낸 원두에 부여하는 열대우림동맹 인증 커피원두만을 사용하고 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작은 플라스틱 용기 하나를 교체하는 노력이 결과적으로 환경 보호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가 매우 커 의미가 있다”라며 “글로벌 기업이자 책임있는 기업 시민으로서 소속된 지역 사회를 위해, 지구를 위해 플라스틱 저감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새로운 계획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