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홍석 대신증권 사장. 출처=대신증권

[이코노믹리뷰=황대영 기자] 양홍석 대신증권 사장이 라임자산운용 펀드 불완전판매 사태 책임론에 휘말렸다. 이는 대신증권이 라임자산운용 펀드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오너3세인 양홍석 사장에게도 불똥이 튀는 모양새다.

앞서 양홍석 사장은 1분기에만 50만 주가 넘는 대신증권 주식을 장내매수해 보유 지분율이 8.83%로 늘었다. 때문에 자사주 매입을 통해 ‘책임경영’ 주창한 만큼, 라임자산운용 펀드 사태에 대한 책임을 보여달라는 피해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신증권은 증권사 가운데 라임자산운용의 환매연기 된 펀드 판매금액이 올해 1분기 말 기준 1992억원을 상회해 신한금융투자에 이어 두 번째다. 3248억원 상당 판매한 신한금융투자는 손실액 또는 원금 일부를 보상함과 동시에, 김병철 전 신한금융투자 대표가 책임을 지고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대신증권은 라임자산운용 사태와 관련해 검찰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보상안을 내놓기 어렵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