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권일구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촉발된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추가 지급을 찬성한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4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을 추가로 더 지급하자는 주장’에 대한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1.1%가 추가 지급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 의견은 40.3%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추가지급을 찬성한다는 응답자는 54.9%로 반대 37%보다 17%포인트 높았고, 제주에서는 찬성이 61.2%로 추가지급을 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전, 세종, 충청 지역에서는 지급을 반대하는 의견이 55%로, 찬성 37.3% 보다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또한 광주와 전라도에서는 찬성과 반대의 의견이 비슷한 47.9%, 45.7%를 각각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이 53%, 여성은 49.2%가 추가 지급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났다. 연령대에 있어서는 30대가 타 연령대보다 높은 59.5%가 찬성하고, 28.3%만이 지급에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60대에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지급 반대 58.4%, 지급 찬성 34.9%로 조사됐다.

한편, 응답률은 5.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4.4%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