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에프알엘코리아.

[이코노믹리뷰=전지현 기자]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를 전개하는 에프알엘(FRL)코리아가 국제 친환경 기준 'GRP' 우수등급(AA)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GRP(Guidelines for Reducing Plastic Waste)’는 플라스틱 저감, 해양생태계 보호 및 기후변화대응 등 지구 환경문제에 대한 글로벌 환경 가이드라인이다.

UN 주요 환경 협약 및 정상회의 보고서를 기반으로 수립됐으며, 전세계 300개 기업들을 분석한 후 발표하게 된다. GRP 가이드라인은 패션을 포함한 6개 산업군의 환경 성과를 평가하며, 상위 40% 기업들은 세부 기준에 따라 4등급 파트너 기업으로 선정된다.

에프알엘코리아는 패션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속가능경영 및 친환경 활동을 인정받아 SPA 브랜드 중 유일하게 우수등급을 획득했다. 유니클로 모기업인 패스트 리테일링(Fast Retailing)은 ‘지속가능성’을 패션업계만의 이슈가 아닌, 범세계적인 차원의 사회 아젠다로 지정하고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친환경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진 생산 과정에서 물 사용량을 최대 99% 절감하는 테크놀로지를 개발했으며,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3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패션업계 헌장’에도 서명했다. 또, 플라스틱 사용량을 85%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2019 F/W 시즌부터 상품 패키지에 쓰이는 플라스틱 소재를 변경, 일회용 쇼핑백 사용을 줄이기 위해 면 100%로 만든 ‘오리지널 에코 프렌들리 백’을 판매하고 있다.

에프알엘코리아 관계자는 “‘라이프웨어(LifeWear)’를 통해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환경 보호를 위해 소재부터 물류, 판매에 이르기까지 비즈니스 전 과정에 걸쳐 노력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 선한 영향력을 전하기 위해 앞으로도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