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세가 멈췄다. 지난 28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75%에서 0.5%로 두 달 여만에 0.25%포인트 내렸다. 서울 매매시장은 금리 인하와 보유세 과세 기준일이 지나가면서 하락세가 진정돼 9주 만에 보합 전환됐다. 

한국감정원이 4일 발표한 '6월 1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0.09%로 집계됐다. 수도권(0.10%→0.12%)은 상승폭 확대, 서울(-0.02%→0.00%) 보합 전환, 지방(0.06%→0.07%)은 상승폭 확대됐다.

▲ 출처 = 한국감정원

마포(-0.03%)·용산(-0.02%)은 9억 초과 구축 위주로 올랐다. 중(-0.02%)·종로구(-0.01%)는 매수문의 감소 지속되며 하락세 보였으나, 동대문(0.03%)·노원구(0.01%) 등은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강북 전체 보합 전환됐다. 

강남4구는 GBC 개발 호재 있는 일부 단지 급매물 소화되고 호가 상승하며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초(-0.04%), 강동(-0.04%), 강남(-0.03%), 송파(-0.03%) 등이다. 강남4구 외 강서(-0.03%)·양천(-0.01%)은 9억원 초과 및 재건축 단지 위주로 하락했으나, 구로(0.07%)·금천(0.03%) 등은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0.19%→0.21%)은 개발 호재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남동구(0.26%)는 교통호재 및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구월·논현·만수동 위주로, 서구(0.24%)는 7호선 연장 있는 청라동 위주로, 부평구(0.23%)는 정비사업 기대감 있거나 서울 접근성 좋은 부개·산곡동 위주로 상승세 지속했다. 

경기(0.15%→0.17%)도 정비사업 등 호재 있는 지역 위주로 올랐다. 오산시(0.45%)는 동탄신도시 접근성 좋은 부산동 신축 위주로, 안산시(0.43%)는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지역이 올랐다. 구리시(0.39%)는 8호선 별내선 역사 예정지 주변 위주로 상승했다. 특히 하남시(0.37%)는 교통호재 영향 등으로 상승했다. 

수원 장안(0.49%)·영통구(0.27%)는 교통호재 영향 지속되는 가운데 신규 분양 호조 영향으로 올랐고, 용인 수지구(0.32%)는 상현·성복동 대형평형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 세종 도램마을. 사진 = 이코노믹리뷰 신진영 기자

지방(0.07%)은 5대광역시 0.08% 상승, 8개도 0.05% 상승, 세종 0.44% 상승했다. 

대전(0.46%)은 혁신도시 개발 기대감과 신규 분양 호조 등 전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동(0.51%)·유성(0.49%)·대덕구(0.40%)는 혁신도시 후보지 주변 단지 위주로 올랐다. 서(0.47%)·중구(0.42%)는 정비사업 진척 있거나 외곽 소형단지 위주로 올랐다. 

부산(-0.01%)은 수영구(0.06%)가 정비사업 진척 있는 남천·광안동 위주로, 연제구(0.02%)는 거제동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기장군(-0.15%)는 일광신도시 공급물량 영향으로, 서구(-0.11%)는 소형 단지 위주로, 동구(-0.09%)는 구축 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세종(0.28%→0.44%)은 상승폭 적었던 조치원과 금남면 저가 단지와 BRT 보조노선 추진 및 도서관 건립 등으로 정주여건 개선되는 고운동 위주로 상승했다. 

8개도(0.05%)는 경남(0.01%)이 보합에서 상승 전환, 전북(-0.02%)이 보합에서 하락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