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서울 송파구가 지난 2일 주최한 '공유 전동킥보드 사 간담회 및 안전 결의 대회'에서 피유엠피 및 라임, 빔, 올룰로, 플라잉 등 5개사가 모여 간담회와 안전 결의 대회를 열었다. 최근 국회에서 킥보드를 활용한 마이크로 모빌리티 법제화가 통과되는 등 업계의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안전제일'을 위한 각 사의 결의에 시선이 집중된다.

실제로 마이크로 모빌리티의 가장 큰 난관은 안전확립이다. 최근의 법 통과로 킥보드의 자전거 도로 등이 허용되기는 했으나 안전장비 착용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은 가운데, 5개 주요 회사가 모여 안전을 확립하기 위한 공개적인 장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출처=피유엠피

현장에서  ‘개인형 이동장치’와 관련한 법률 등이 마련되기까지 송파구민의 안전한 전동킥보드 이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짐했다. 이날 윤문진 피유엠피 대표는 5개사를 대표해 안전 결의문을 선창하고, 선진화된 서비스 운영 의지를 강조했다.

결의안에 따르면, 공유 전동 킥보드 운영사는 전동킥보드 이용자의 안전 보호장구 착용을 권고하고, 음주운행 방지를 위한 안내 및 홍보에 적극 나선다. 또 지하철역 등 보행로 주변 주차질서를 강화해 전동킥보드 이용자와 보행자 안전에 신경 쓸 것을 약속했다. 윤문진 대표는 "교통약자를 배려하고, 보행 불편 및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뜨겁게 성장 중인 여러 공유 킥보드 대표자들을 한자리에서 만났다는데 의미가 깊다"면서, "이들과 송파구민의 안전을 강화할 수 있는 정책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