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 8단지, (오른쪽) 14단지 조감도. 출처 = SH공사

[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2개 단지에서 총 937세대를 분양한다.

SH공사는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8·14단지에서 총 937세대에 대한 분양공고를 내고 오는 15일부터 특별분양 청약접수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SH공사가 공급하는 주택은 전용면적 49㎡, 59㎡ 두가지 평형이다. 8단지 526세대, 14단지 411세대로 각 단지의 임대세대를 합하면 각각 946세대, 943세대로 중대형 규모의 단지이다. 신혼희망타운으로 전환된 3단지를 제외하면 고덕강일지구에서 마지막 일반분양 물량이다.   

세대별 평균 분양가격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8단지 전용 49㎡ 3억8518만5000원, 전용 59 ㎡ 4억6601만4000원이다. 14단지 전용 49㎡ 4억669만5000원, 전용 59㎡ 4억9458만9000원이다. 지난해 분양한 4단지와 비슷한 가격대이며, 인근 강일리버파크 같은 크기 대비 73% 수준이다. 

고덕강일지구 8·14단지 분양주택은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규정에 따라 서울시 2년 이상 계속 거주자에게 50%를 우선공급한다. 수도권(서울시 2년 미만 거주자, 경기도, 인천시) 거주자에게 나머지 50%를 공급한다. 서울시 2년 이상 계속 거주자가 우선공급에서 낙첨될 경우, 나머지 50% 물량 수도권 거주자와 다시 경쟁하게 된다. 

입주자로 선정된 날로부터 10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공공주택특별법에 따른 거주의무기간은 5년이며, 거주의무를 위반하거나 이주하게되면 SH공사에서 해당 주택을 매입한다.

이번 분양주택은 분양가상한제 적용주택으로 당첨자는 계약체결여부와 관계없이 당첨자로 전산관리되고, 당첨자 본인 및 그 세대에 속한 자는 당첨일로부터 향후 10년동안 다른 분양주택의 입주자로 선정될 수 없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견본주택은 사이버견본주택과 홍보영상으로 대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