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인천 개척교회 모임 예배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 부평구 모 교회 목사인 A(57·여·인천 209번 확진자)씨가 지난달 3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1일까지 관련 환자가 27명 추가됐다.

확진자는 목사(16명)을 비롯해 목사 가족(4명), 신도 등 접촉자(8명) 등이다. 주거지별로는 인천 미추홀구 10명, 부평구 9명, 서울 강서구 2명, 경기 부천시 2명, 연수구·중구·서구·남동구와 서울 양천구에서도 각각 1명이 확인됐다.

확진자 관련 교회는 미추홀구 5개, 부평구 4개, 부천시 3개, 중구 1개, 서구 1개, 경기 시흥 1개씩 등 총 15개다. 이들은 모임 기간 동안 마스크 쓰기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는 현재 개척교회 예배 모임 참석자들 등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진행하며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